2022. 5. 5. 22:12ㆍ300산
#272 팔각산 (경북 영덕, 633m) - 163위/300산
산행일: 2022.5.5 맑음
팔각산 주차장 ▷1봉 ▷2봉 ▷3봉 ▷4봉 ▷5봉 ▷6봉 ▷7봉 ▷팔각산 정상 ▷주차장 (3시간 이내)
지난번 1월 동해안 일주 산행때 동대산에서 너무 시간을 소모하는 바람에 가지 못한 팔각산을 다시 찾았다.
서울에서 장장 4시간을 달려 도착했다. 멀어도 너무 멀다.
새벽4시에 출발. 8시경 팔각산 주차장에 도착.
팔각산은 8개의 봉오리로 이루어진 산이라 팔각산인듯 하다. 정확히 8개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에 이런 류의 산들 엄청 많다.
오봉산, 삼봉산, 팔봉산, 고흥에 팔영산 등등..
왜 폐쇄되었는지 알아보자.
로프 뒤로 진입하여 올라간다.
추모비가 있는걸로 보아 사망사고가 있었는듯 보인다.
아마도 그래서 위험하다고 폐쇄하지 않았을까..
여기부터 방향을 훅 틀어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나온다.
맞는 길이니 따라 가면 3봉으로 갈 수 있다.
카카오맵으로 보면 노란색 부분처럼 빙 둘러가는 코스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봉오리 표시석이 봉오리 정상에 있는게 아니다.
이 봉오리가 정상인거 같은데... 하며 올라가도 표시석은 보통 근처 다른데 있다.
3봉 표시석은 두 봉오리 사이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기존에 있던 로프들을 친절하게도 모두 제거해서 상당히 위험하다.
사진에 빨간 줄도 누군가 임시로 걸어 놓은듯.. 끊어질까 상당히 조심스럽다.
안전 시설이 전혀 없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
3봉 표시석 사진이 굳이 필요 없다면 그냥 스킵하는걸 추천한다.
좌측 능선으로 올라와서 우측 능선으로 내려간다. 딱 중간쯤 왔다.
여기서 보면 7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없어 보이지만..
뒤쪽에 올라가는 코스가 있다. 직진 코스와 올라가는 코스로 나뉘어 지니 잘 봐야 한다.
7봉 표시석이 있을거란 생각에 올라 왔지만, 표시석은 없다.
시간 없는 분은 그냥 직진해도 무방하다.
7봉 표시석 역시 봉오리에 있지 않고 그냥 저런데 있다.
주 등산로를 따라 가면 다 나온다. 3봉만 빼고..
그동안 숱하게 산을 다녔지만, 새끼뱀은 봤어도 이런 큰 뱀은 처음 본다.
떡하니 등산로에 진을 치고 있어서
하마터면 밟을뻔 했다. ㄷㄷ
봄철엔 땅을 잘 보고 다녀야 겠다.
폐쇄된 3봉도 가고, 안가도 되는 7봉도 굳이 올라가고 했지만..
3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7시 56분에 시작하여 10시 48분에 하산했다.
이제 다음 산인 경주 단석산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