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2. 21:52ㆍ300산
#271 제비봉 (충북 단양, 722m) - 141위/300산
산행일: 2022.4.2 맑음 (쾌청)
얼음골식당 ▷제비봉 ▷장회나루 주차장 (2시간 이내)
벼르고 벼르든 제비봉에 드디어 다녀왔다. 왜냐하면 연계산행 할만한게 없고.. 제비봉만 다녀오기엔 기름값이 아깝고.. 산악회에 가끔 제비봉-옥순봉-구담봉 코스가 올라오긴 하지만 일정이 안맞아 못가고 있었다.
아침 5시30분에 서울에서 출발하여 8시 안되어서 도착했다. 장회나루 선착장 주차장에 주차하고, 제비봉 매표소앞 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버스 몇시에 있냐고 물어보니 첫차가 7시20분쯤이고, 다음차는 10시대에 있다고 했다.
콜택시를 불러 달라해서 타고 얼음골로 이동했다. 요금은 18,000원 줬고, 얼음골까지 거리는 얼마되지 않지만 읍내에서 나왔다 들어가야 해서 비용은 비싼편이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
택시가 오는 시간 20분 정도, 이동시간 10분 정도 해서 대략 30분은 잡아야 한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걸어서 가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시간은 대략 1시간 이내면 충분할듯 하다.
예전에 조사할때 사봉을 염두에 두었었다. 사봉은 입산금지된 비법정탐방로지만 간간히 다녀온 블로그가 있더라.
그런데 사봉에서는 조망도 거의 없다고 하고, 굳이 무리해서 비법정탐방로로 가는것도 찝찝하기도 해서 얼음골에서 바로 제비봉으로 오르는 코스를 선택했다.
여기 있는 산들은 대부분의 조망은 충주호다 보니 아무래도 사봉 코스보다는 얼음골에서 충주호 끼고 올라가는게 조망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판단이었지만,
결론적으로 얼음골 조망은 꽝이다. 제비봉의 조망은 장회나루에서 제비봉까지가 전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지만 같은 길을 왕복하는것 보다는 얼음골에서 올라가서 하산하면서 편안하게 조망을 감상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주차장이 여기도 있지만 우린 첫번째 주차장에 주차하고 옥순대교 방향으로 조금 걸어 왔다. 여기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시간을 확인하고 콜택시를 불렀다.
충주호 왼쪽편에 옥순봉과 구담봉이 보이고, 이 쪽 코스는 능선을 타고 정상까지 올라가는 형식이다.
택시 이동시간 제외하면 2시간이 안걸렸다. 날씨도 좋고 봄도 오고.. 그래서 그런지 등산객들이 아주 많았다. 등산시간도 얼마 안걸리고 그렇게 힘들지도 않고, 조망은 일품이고 인기가 있을만한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