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13. 18:57ㆍ300산
#270 쫓비산 (전남 광양, 537m) - 220위/300산
산행일: 2022.3.12 흐리다 맑음 (미세먼지 약간)
매화마을 주차장 ▷청매실농원 ▷쫓비산 ▷갈미봉▷관동마을 ▷매화마을 (약 4시간)
봄도 오고.. 대선도 끝나고.. 기분도 꿀꿀하고....
봄기운을 느껴보고자 광양으로 매화꽃을 보러 갔다. 봄꽃 중에 매화가 제일 먼저 핀다하여 먼길까지 보러 갔는데, 너무 이르지 않았나 싶다. 1주일만 더 늦게 왔더라면 아주 화려한 매화꽃을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쫓비산은 매화꽃으로 유명하다. 아직 일러서 꽃이 덜 피어 그런지 등산로에는 섬진강 조망 빼곤 별로 볼건 없었다. 매화꽃은 등산로 초입 산능선에만 있었기에 강변 산책코스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동마을에서 시작하여 산행 중 계속 마주쳤는데, 그때는 산악회 버스가 관동마을에 내려줬나 싶었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매화마을(섬진마을) 쪽엔 식당도 있고 여러가지 편의시설이 있는데 관동마을쪽에 거의 없는듯 했다. 그래서 관동마을에서 시작하지 않나 생각된다.
산이 그렇게 높지 않기에 일로 가든 절로 가든 별 차이는 없을 듯 싶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동마을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충돌을 피하려면 관동마을에서 시작하는게 낫지 싶다. 내려와서 막걸리나 한잔 할때도 그렇고..
서울에서 4시30분에 출발하여 8시 즈음에 도착했다. 매화축제가 취소되었지만 봄나들이객들이 많을걸로 예상되어 일찍 출발했지만 벌써 부터 주차장은 만차다. 주차하고 도로건너편 마을로 올라가면 된다.
관동마을에서 매화마을 주차장까지 3~4키로 정도를 걸어가야 한다. 물론 대중교통도 있을듯 하지만.. 걷는 길이 잘 되어 있고 섬진강을 바라보면서 걷는 것도 나쁘지 않다.
주차장에 주차할 자리가 없어 길가에도 만차다. 엄청난 차량과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차를 빼서 나가면서 보니 차들이 밀리고 밀려 꿈쩍을 하지 않고.. 최소한 1시간 이상은 기다려야 주차장에 들어올 수 있을듯 싶었다.
우린 남해로 가서 1박후 서울로 올라왔다. 오는 길에 오랜만에 봄비를 맞으며 운전하니 기분이 조금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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