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단석산

2022. 5. 5. 23:12300산

#273 단석산 (경북 경주, 827m) - 238위/300산


산행일: 2022.5.5 맑음 (아주 더움)
오덕선원 ▷갈림길 ▷신선사 ▷마애불상군 ▷ 단석산 ▷농림가옥 ▷ 갈림길 ▷ 오덕선원 (약 2시간 30분)

 
영덕 팔각산에서 1시간 30여분 이동하여 오덕선원 도착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12시 30분경 산행 시작

 

산행코스

 

최신 등산 코스

단석산은 언제 국립공원화 되었는지 모르지만..
국립공원이 되면서 등산로를 많이 폐쇄시킨 듯 보인다.
옛날 지도 보고 코스를 짯는데, 
능선길에서 신선사 방향으로 내려오는 길은 폐쇄 되었다.
폐쇄된 길을 빼면 환종주 코스 짜기가 쉽지 않다. 그냥 왕복 코스로 가던지..

 

오덕선원 부근 길가에 주차

단석산의 공식 주차장은 마을 입구에 있는 '단석산 공영주차장' 이다.
공영주차장에서 오덕선원까지 1.5키로 정도 된다.
오덕선원 부근엔 여기 말고도 곳곳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주차장을 정리해 보면 (아래에서 부터)

1. 공영주차장
2. 오덕선원
3. 공원지킴터 (주차금지 인듯)
4. 갈림길 (아마도 진입 금지할 듯)
5. 신선사 (올라가는데 쉽지 않을 듯)

 

오덕선원
불상들
오덕선원의 불상들
공원지킴터

국공직원분인가? 나오셔서 인사를 하신다.
주차된 차가 하나도 없길래 슬쩍 여기 주차하면 안되는지 여쭤보니
산불감시 차량 주차공간으로 비워 두신다고 한다. 

차를 몰고 여기로 올라가면
아마도 제지하지 않을까 싶다. 여기 저기 회차하라는 이정표도 그렇고..
이른 아침 직원 출근전이라면 가능할 지도..

 

포장도로지만 경사가 상당히 가파르다.
갈림길 (하산길과 만나는 지점)

여기까지 올라오면서 몇번을 주저 앉아 쉬었는지 모른다.
경사도 가파르고, 날씨는 한여름 날씨에.. 땀은 주륵주륵..
너무 힘들어서 자주 쉬었다.

원래 계획은 여기쯤에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을걸로 생각했고 
거기로 올라갔다가 신선사로 내려올 계획이었다.
하지만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을 찾지 못해 신선사 방향으로 진행했다.

 

신선사앞 주차장

여기가 차가 올라 올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인데.. 주차된 차량은 한대도 없더라..

 

신선사

마애불상군이 신선사 안에 있는 줄 알고 좌측길로 올라갔지만..
신선사로 올라갈 필요없다. 그냥 등산로로 가면 마애불장군 나온다.

 

마애불상군
정상까지 1키로 남음
600미터 남음

젠장.. 왜이리 힘든지..
피로가 누적되서 그런지, 더위를 먹은건지
숨은 엄청 가프고.. 몸에 힘은 안들어가고... 땀은 주륵주륵 흘러 내리고..
많이 쉬면서 올라갔다.
1키로가 꼭 3키로로 느껴졌다.

 

정상까지 300미터
여기서 부턴 편한길이다.
정상석 뒷편
단석산 정상
정상에서 조망 (토함산 방향)
옛날 정상석

현재 정상석 바로 뒤에 있는 옛날 정상석인듯.
옆에 바위가 번개에 맞은건지 쪼개져 있다. 그래서 단석산인가 싶다.

 

여기서 당고개 방향으로 진행한다.
샛길 출입금지 안내문

여기가 없어진 신선사 부근으로 내려가는 예전길이다.
당고개로 내려가서 합류할 수 있는 지점만 있으면 딱 좋은데.. 
어쩔수 없이 샛길로 진행한다.
산악회 리본도 거의 없고, 길도 엄청 희미하다.

 

동굴과 사당 비슷한 곳

한참을 내려오다 보면 이런 곳이 나온다. 절벽 아래 제단 비슷한 듯 하다.

바로 아래에 오래된 농가가 보인다.
산행코스에 농림가옥이란 곳이다.

어떤 오래된 산행기 블로그를 봤을때, 93세 노인이 거주한다고 본 듯 한데,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 폐가인 듯 하다.

 

농가 이후부터는 넓쩍한 길이다.

차도 다닐 정도로 넓은 길이 농가부터 갈림길까지 이어져 있다.

갈림길

올라갈때 본 등산코스 지도 있는 곳이다. (회차장소라 쓰여 있는 곳)
여기서 저 뒤쪽으로 길이 이어져 있는데, 올라갈때는 못보고 지나쳤었다.
차가 올라 올 수 있다면 여기 구석에 주차하고 다녀오면 최단 환종주 코스일 듯 하다.

 

수국인가? 연두색 꽃이 이뿌다.
오덕선원 주차위치

이미 다른 차들은 모두 떠났다. 
그분들은 산에 다녀온 것인지, 신선사에 다녀온 것인지 모르겠다.

 

돼지 국밥에 수육

 

내일 산행은 양산의 금오산.
양산시청 부근으로 이동하여 숙소를 잡고, 돼지국밥에 수육으로 저녁을 먹었다.
몸이 너무 지쳐서 술도 잘 안들어가서 한병을 채 못 마시고..
모텔에서 바로 뻗어 좀 자다가 일어나 이 글을 적고 있다.


돼지 국밥에 대해서도 할말이 많은데..
예전에 먹던 기름 둥둥하고 비계 가득한 그런 돼지국밥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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