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쫓비산

#270 쫓비산 (전남 광양, 537m) - 220위/300산


산행일: 2022.3.12 흐리다 맑음 (미세먼지 약간)
매화마을 주차장 ▷청매실농원 ▷쫓비산 ▷갈미봉▷관동마을 ▷매화마을 (약 4시간)

 

봄도 오고.. 대선도 끝나고.. 기분도 꿀꿀하고....

봄기운을 느껴보고자 광양으로 매화꽃을 보러 갔다. 봄꽃 중에 매화가 제일 먼저 핀다하여 먼길까지 보러 갔는데, 너무 이르지 않았나 싶다. 1주일만 더 늦게 왔더라면 아주 화려한 매화꽃을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쫓비산은 매화꽃으로 유명하다. 아직 일러서 꽃이 덜 피어 그런지 등산로에는 섬진강 조망 빼곤 별로 볼건 없었다. 매화꽃은 등산로 초입 산능선에만 있었기에 강변 산책코스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우리는 지도의 역순으로 진행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동마을에서 시작하여 산행 중 계속 마주쳤는데, 그때는 산악회 버스가 관동마을에 내려줬나 싶었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매화마을(섬진마을) 쪽엔 식당도 있고 여러가지 편의시설이 있는데 관동마을쪽에 거의 없는듯 했다. 그래서 관동마을에서 시작하지 않나 생각된다. 

산이 그렇게 높지 않기에 일로 가든 절로 가든 별 차이는 없을 듯 싶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동마을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충돌을 피하려면 관동마을에서 시작하는게 낫지 싶다. 내려와서 막걸리나 한잔 할때도 그렇고.. 

 

매화마을 주차장

서울에서 4시30분에 출발하여 8시 즈음에 도착했다. 매화축제가 취소되었지만 봄나들이객들이 많을걸로 예상되어 일찍 출발했지만 벌써 부터 주차장은 만차다. 주차하고 도로건너편 마을로 올라가면 된다.

 

매화꽃. 마을쪽엔 매화가 좀 많이 피었다.

조금 일러 많이 안 피었다. 가뭄 때문이기도 하고..

멀리 섬진강, 건너편은 하동

하얀 매화꽃

홍매실. 첨엔 이것도 매화꽃인지 몰랐다.

마을길로 계속 올라간다. 나들이객들이 정말 많았다.

계속 위로 올라가면 된다.

쫓비산 2.4키로

이정표와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다.

섬진강 조망

능선에 올라왔다. 별로 힘들지 않지만 너무 더웠다.

800미터 남음

정상, 1시간 20분 정도 소요

정상에서 조망 (왼쪽)

오른쪽 조망. 미세먼지와 흐려서 조망이 별로다

백운산 방향으로 계속 가면 된다.

갈미봉 부근

갈미봉

관동마을로..

관동마을 방향으로

관동마을 쪽에도 매화꽃은 많다.

등산객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갓 피기 시작한 매화꽃

관동마을, 여기도 주차장이 있다.

매화마을로 이동 중

관동마을에서 매화마을 주차장까지 3~4키로 정도를 걸어가야 한다. 물론 대중교통도 있을듯 하지만.. 걷는 길이 잘 되어 있고 섬진강을 바라보면서 걷는 것도 나쁘지 않다.

 

매화마을 주차장

주차장에 주차할 자리가 없어 길가에도 만차다. 엄청난 차량과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차를 빼서 나가면서 보니 차들이 밀리고 밀려 꿈쩍을 하지 않고.. 최소한 1시간 이상은 기다려야 주차장에 들어올 수 있을듯 싶었다.

우린 남해로 가서 1박후 서울로 올라왔다. 오는 길에 오랜만에 봄비를 맞으며 운전하니 기분이 조금 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