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출장 3

2024. 8. 21. 12:33여행

미국 도착 후 맞이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주말.

주중엔 태풍의 영향으로 계속 비가 오다가 모처럼 화창한 날씨다.

바쁜업무, 시차적응.. 고되고 힘들어도 쉬고 있을 순 없다. 미국을 또 언제 와 보겠냐

 

 

뉴욕 맨하탄 관광

 

호텔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고 167번 버스를 타면 30분 이내로 맨하탄 포트 오소리티 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

주차도 힘든 맨하탄에 차를 끌고 가느니 버스를 타는게 훨 낫다. ($5.15)

관광객들이 일부러 여기 공터에 주차하고 버스타고 가기도 한단다.

 

버스 경로

 

167번 버스

 

버스나 지하철에 교통카드겸용 신용카드가 된다고 했었는데.. 안되는 카드도 있는듯

내껏도 카드에 와이파이 표시는 있는데 지하철에 인식되지 않았다.

암튼 현금내고 버스를 타고 맨하탄으로 간다.

 

버스터미널에서 지상으로 나가는게 쉽지 않다.

 

버스터미널이 큰 빌딩인데 외부로 나가는 길을 찾아 헤매다가 겨우 밖으로 나온다.

 

 

2층 버스를 타고 관광을 할까 하다가 결국 못한게 아쉽다. 

길거리에 호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거기서 흥정하고 결재까지 하는듯..

 

일단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으로 간다. 뉴욕에 왓으니 랜드마크엔 올라가 보는게 인지상정.

요즘은 엠파이어 보다 원월드 등 다른 전망대가 더 유명하다고도 하는데, 엠파이어는 기본이지!

 

뉴욕타임즈 빌딩
뒷골목

 

맨하탄의 거리는 바둑판식으로 세로는 에비뉴(AV), 가로는 스트리트(ST) 이런식으로 지도를 보며 찾아가면 금방 찾아갈 수 있다는데.. 요즘은 구글맵이지. 누가 종이지도 보고 다니나

구글맵으로 엠파이어를 찾아 거리 구경, 사람 구경 하면서 간다.

 

대마초 가게들

 

메이시스 백화점

 

미국적인 거리 분위기

 

엠파이어를 배경으로 기념샷

 

엠파이어 도착

 

젠장.. 온라인으로 예매를 해야되네?

급하게 예매사이트로 들어가 예매를 하려 하는데 바로는 모두 매진이고

저녁에 야경 타임으로 보기로 하고 19시로 예약한다.

 

86층, 102층 머 그런게 있는게 그냥 기본적인 86층으로..

보통 $46인데 Sunset 시간대는 $10가 추가로 붙는다. $56로 예매 완료하고..

 

이제 타임스퀘어로 가본다.

 

스타일 멋진 부부와 노숙자(지린내 오짐)

 

타임스 스퀘어

 

좀 이르지만 졸리비에 들어가 햄버거로 점심을 먹고..

졸리비가 필리핀 패스트푸드 브랜드인데, 여기서도 유명하다고 한다. 근데 치킨으로 유명하다는데 치킨을 안먹고 햄버거를 먹다니 ㅠㅠ

 

이후 PM님은 골프약속이 있어 먼저 들어가시고..

남은 2명이서 지하철을 타고 세계무역센터 빌딩으로 가보기로..

뉴욕 지하철도 한번 타봐야지!

  

지하철 던전 입구

 

지하철 내부

 

지하철도 카드 인식이 되질 않아 One-Way 티켓을 사서 탔다. 2시간 동안 유효한 티켓이다.

 

911 추모공원

 

911때 WTC 빌딩이 테러 당하고 새로 지은 빌딩(아래), 그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공원.

빙 둘러 희생자들의 이름이 적혀 있고 내부는 폭포가 흘러 내리고.. 별건 없었다. 뭔가 흔적이나 잔해 같은게 있을 줄 알았는데..

 

세계무역센터

 

비행기 여러대가 저런식으로 광고? 를 하는듯

 

근처에 월스트리트가 있네? 황소불알 만지러 가봐야지!!

 

뉴욕 증권거래소

 

돌진하는 황소 (Charging Bull)

 

뭔가.. 월스트리트 금융가 빌딩 숲 사이에 있을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 같으면 여의도 한복판에..

월스트릿의 작은 공원 귀퉁이에 있네? 

불알 만지러고 워낙 줄을 길게 서 있길래 그냥 사진만 찍고 이동한다. 

기대와 달라 살짝 실망감이..

 

자유의 여신상

 

Statue of Liberty인데 요샌 Statue of Free 라고 많이 부른단다. 리버티가 어렵다나..

월스트릿 옆에 배터리 공원이라고 있는데, 보통은 여기서 유람선을 타고 자유의 여신상을 보는건데..

그냥 공원에서 줌 당겨 찍어봄.

 

브루클린 브릿지

 

배터리 공원에서 강변을 따라 브루클린 브릿지로 내려간다. 덤보 사진 찍으러..

 

역시나 한적한 강변에는 대마초 피우는 사람이 많다.

미국에 오기전에는 대마초 냄새가 어떤지 몰랐다. 냄새가 심하다고 하는데..

얼핏 더덕 냄새가 나길래 주변을 둘러보니 이게 대마초 냄새구나 하고 느껴졌다.

등산을 가면 정상부에서 맡아지는 더덕의 향. 지하철 역사 앞 노점에서 파는 더덕의 향..

멀리서 맡으면 아주 더덕 냄새와 흡사하다. 가까이서 맡으면 뭔가 다른 냄새 같지만.. 신기하다 ㅎㅎ

 

맨해튼 브릿지

 

저기 건너편이 덤보라는 지역이다. 사진이 잘 나온다고 해서 왔는데.. 다리를 건너야 한단다..

날도 덥고 땀 줄줄나고.. 다리도 아프고..

도저히 엄두가 안나서 그냥 여기까지..

 

엠파이어 전망대 19시까지 마땅히 할 것도 없고 여기저기 돌아다녀 본다.

뒤로 차이나타운이 있길래 거기로 올라가 본다.

 

차이나 타운

 

완전 중국이다. 여기서 치킨덮밥을 먹고 소호로 가본다.

핸드폰 밧데리가 다되어 가는데 충전할때도 없고.. 불안불안하다.

 

 

짝퉁 상인들

 

차이나타운 끝자락쯤 되는거 같은데..

도로에 짝퉁 파는 사람 천지다. 아이폰, 패드, 이어폰.. 명품 가방, 시계.. 살 맘이 없어 가격은 알아보지 않았다.

심지어 대마초를 파는 흑인도 ㄷㄷ

 

여기서 기념품 몇개 사고 이동한다. 확실히 다른데 보다 저렴하기도 하고 네고도 가능하다.

 

 

소호

 

명품거리? 패션거리? 암튼 매장이 많은 거리인데, 동료가 찾던 매장은 문 닫은 관계로 그냥 빠르게 지나간다.

 

 

스타벅스

 

이제 엠파이어 입장 시간까지 2시간 정도 남아.. 스타벅스에서 1시간을 떼우기로..

정말 이렇게 앉아 쉴 수 있고 화장실도 갈 수 있는데는 카페밖에 없다.

 

 

엠파이어 근처의 코리아타운

 

코리아타운이라 하지만 규모가 크지 않고, 한국식 식당이 몰려 있는 것 뿐인듯 하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Empire State Building)

 

 

30분전 드디어 엠파이어 빌딩에 진입한다.

들어가서 바로 전망대로 올라가는게 아니라. 뮤지엄을 통과해야 한다.

 

그전에 표 검사하고 엑스레이 검색대에서 소지품도 검사 받고.. 

엠파이어의 역사를 하나 하나 짚어 가면서 한참을 가다 보면 엘리베이터 타는데가 나온다.

80층까지 올라가는데는 순식간이다. 

귀가 먹먹해지는거 빼고는 전혀 자각할 수가 없었다.

 

80층 실내에서 전망

 

80층에 올라온 다음 실내에서 전망을 보고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을 더 올라간 다음 외부 전망대로 나갈 수 있다.

 

시애틀의 잠 못이루는 밤.. 영화에 나오는 전망대

 

 

 

해가 지는 서쪽을 제외한 3방면의 전망을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선셋

 

이 선셋과 이후 야경을 보기 위해 사람들은 계속 해서 몰려들고..

전망대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야경을 보기 위해 장장 2시간을 넘게 전망대에 있었다.

 

 

 

뉴욕 맨해턴 시내의 야경을 전망하기 위해 4방향으로 각각 동영상을 촬영했다.

 

엠파이어에서는 충분히 볼 만큼 보고 즐길만큼 즐겼다. 그만 내려가기로..

내려갈때는 올라 올때와 반대로 6층을 내려가고.. 80층을 내려가고..

1층에 도착하면 기념품 샵을 거쳐 밖으로 나가게 되어 있다.

 

 

 

맨해튼 야경

 

이제 다시 타임스퀘어로 간다.

가면서 저녁을 먹고 버스터미털도 근처에 있기에.. 

 

 

 

치폴레가 워낙 많아서 뭔가 싶어 들어가 봤다.

주문하는게 복잡해서 대충 골라 주문했더니.. 9시 넘어서는 매장식사가 불가하다네? 

어쩔수 없이 포장하여 호텔에서 먹기로 하고..

배고프니 길가에서 미국식 핫도그 하나씩 사서 먹었다.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표를 끊고 167번 버스를 타러 게이트로 이동하여

버스를 타면서 릿지필드 파크 가냐고 물어보니 안간다네?

젠장.. 다른 게이트로 달려간다. 남은 시간 5분..

간신히 버스 탑승. 아슬아슬 했다. 안 물어보고 엉뚱한데로 갔으면 어쩔뻔 ㄷㄷ

호텔에 도착하니 11시. 너무 피곤하다.

 

 

오늘 하루 종일 33,000보 이상을 걸었다.

산을 타는거 보다 더 힘든거 같다. 고관절이 저릴 정도이니..

대충 걸어 이동한 길을 그려보면 이렇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미친거 같다. 이 길을 걸을 생각을 했다니 ㄷㄷ

암튼 뉴욕 맨하탄을 내 두발로 한발 한발 걸어 다녀서 기억에는 오래 남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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