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1. 18:54ㆍ블랙야크 명산
블야100+ 전남 고흥 천등산 (554m)
산행일: 2023.10.1 (맑음)
송정교회 ▷월각산(딸각산) ▷천등산 ▷시스목재 ▷송정교 (3시간 20 이내)
휴식시간이 포함된 시간임.
거의 지도와 유사하게 다녀왔다고 생각한다. 카카오맵에 등산로가 표시되지 않아 확실치 않지만..
천등산은 암릉이 아주 멋있는 산이다.
추선연휴를 맞이하여 여유가 생겨 고향 남해에서 고흥으로 산행을 왔다.
철쭉공원까지 차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은 철쭉공원에서 시작할거라 생각된다. 거기서 왕복하면 30분 이내로 가능할 듯 싶다. 그래서 이런 코스로 가는 사람은 거의 없는듯.. (오래된 거미줄로 봐서)
송정마을 근처에는 공식주차장이 없어 주차할때
가 만만찮다. 트럭주차장 같은 입구 구석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송정교회 방향으로 올라간다.
송정교회에서 마을회관 방향으로 올라오면 처음 만나는 이정표. 정상까지 3.1키로다.
임도로 꾸역꾸역 올라오긴 했는데.. 이 길이 아닌듯 하다. 위로 올라가는 길은 있긴 있는데.. 그 길이 맞는지는 확신이 없다. 조금 더 진행하다 보니 개울 건너편에 이정표가 보였다. 개울이 깊어(물은 없지만) 쉽게 건너기 힘든데 얉은데 찾아 겨우 건너 반대편 등산로와 합류했다.
녹색 빛이 나는 뱀이 숲에서 튀어나와 바위를 타고 휙 날라가는 바람에 깜놀했다. ㄷㄷ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 길임을 증빙하듯 오래된 거미줄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자세히 보면 주차해 놓은 내 차도 보인다. (가운데 까만 비닐 같은데 좌측)
맨 우측이 정상이고, 저 암릉지대를 그대로 타고 지나간다.
여기서 부터 임도가 철쭉공원까지 이어진다. 차도 다닐 정도로 넓찍한 임도이다.
임도로 가도 철쭉공원으로 해서 정상으로 갈 수 있지만, 너무 돌아가는 관계로 이 길을 이용한다.. 철쭉철도 아니고..
암튼 여기서 직진하면 벼락산으로 가는 것 같다. 왕복을 할까 고민했지만.. 길이 애매하여 스킵..
이후부터는 너덜지대를 몇군데 지나는데 길이 좀 헷갈리므로 리본을 잘 보고 내려와야 한다.
지도상으로 보면 우측으로 가면 별학산으로 가는길이 있는듯 하지만.. 찾아봤지만 잘 보이지 않는다.. 사진상 좌측에 하산로가 있는데 이건 임도를 건너뛰는 지름길이다. 여기로 내려간다.
이 샛길도 엄청나게 사람이 안다닌 흔적이 뚜렷하다. 잡목이 우거져 길을 막고 있고 거미줄도 더 많다. 하지만 길이 안보이는 것은 아니다. 길은 뚜렷한 편이다.
오전 8시20분경 산행을 시작하여 11시 40분경 산행을 완료했다.
여긴 계곡이나 화장실 등 씻을 곳이 전혀 없다.
어제 비오고 이젠 가을 냄새가 물씬 나며 쌀쌀한 날씨와 시원한 바람.. 아주 등산하기 좋은 날씨였다. 땀도 빨리 마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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