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지리산 반야봉

2023. 9. 24. 14:54블랙야크 명산

블야100 전북 남원 지리산 반야봉 (1,732m)  

산행일: 2023.9.24 (맑다가 흐렸다 맑음)
성삼재 ▷노고단 ▷노루목 ▷반야봉 ▷삼도봉 ▷화개재 ▷뱀사골 ▷와운마을(천년송) 왕복 ▷반선  (9시간 이내)

 

산행코스

휴식시간, 식사시간이 포함된 시간이고, 버스 시간이 오후 2시라 일부러 많이 쉬었음 .
8시간 정도로 생각하면 충분하다.

 

반야봉은 지리산의 3대봉(천왕봉, 반야봉, 노고단) 중 하나이다.

원래부터 블랙야크 명산이었는지, 나중에 변경되었는지..

확실치 않지만 내가 본 블야 100대 명산 목록에는 없었는듯 싶다. (블야 목록은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아니면 화대종주 할때 갔겠거니 하면서 퉁치고 지났을 수도..

 

암튼 블야 100대 명산 목록에 있으니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드디어 가게 되었다.

산행코스가 원점회귀가 없으니 산악회를 이용하여 다녀왔다.

결론적으로 오늘에서야 블랙야크 100대 명산이 완료된 셈이다.

 

금요일 밤 23:30분 산악회 버스를 타고 03:30분경 성삼재에 도착한다.

시간은 충분하니 서두를 필요가 전혀 없다. (14:30분 귀경으로 11시간이 주어짐, 8시간이면 충분함)

버스에서 내려서 준비하고, 간신먹고, 화장실 들리고 해도 충분하다.

 

성삼재에서
성삼재 포토존
성삼재

반팔에 팔토시를 착용한 복장인데, 2주전 설악산에서의 날씨와 완전 다르다.

바람도 많이 불고 좀 춥다. 움직이면 덜 춥지만 바람막이가 필요한 날씨이다. (낮엔 덮다)

 

노고단 부근 ( 밤하늘의 별들)
노고단 고개

노고단 정상은 예약을 해야하는듯 하고, 5시부터 출입이 가능하다. 

지금은 04:30분.. 예약도 하지 않았고, 30분을 기다리긴 쉽지 않다. 날이 춥다. 거기다 반팔이다.

화대종주할 때도 가보지 못했는데.. 나중에 예약하고 한번 가보긴 하자..

 

밤하늘의 별
천왕봉 24.5키로..

화대종주를 무박으로 가능한가..? 산악회에서도 많이 가는데.. 엄청 힘들고 빨리 걸어야 가능할듯..

 

돼지령
파이골삼거리
날이 서서히 밝아온다
임걸령
쉼터이름이 임걸령이다.
노루목

종주하는분들 여기다 베낭 놓고 반야봉 왕복 하는듯.. 근데 반야봉으로 올라가다 반야봉 삼거리에 베낭 두고 가는게 더 좋다. 반야봉 왕복은 1시간은 잡아야 하는데.. 베낭을 두고 가는건 좀.. 

 

해가 뜬다

일출 보는건 계획에 없었던 관계로.. 

반야봉에서 일출을 볼 계획이었다면 좀 서둘렀다면 가능했으리라 싶다. (20분 후 반야봉 정상 도착)

 

반야봉 삼거리

여기는 베낭이 즐비하다. 난 그냥 메고 갔다.

 

반야봉 가는길에..
반야봉 올라가는길
반야봉 올라가면서
반야봉 정상석
중봉 방향

펜스를 넘으면 비탐구역 중봉이다. 유혹을 느꼈지만 모험은 하지 않았다. 주변에 사람도 많고..

중봉으로 넘어가면 묘향대가 있고 이끼폭포를 거쳐 뱀사골로 내려갈 수 있다.

근래 비가 많이 와서 수량이 풍부한데.. 이끼폭포도 절경이었을듯

 

천왕봉 방향 조망
노고단 방향 운해
바래봉 방향
정상부엔 슬슬 단풍이..
하늘의 구름도 기가 막힌다
삼도봉에서 반야봉 조망
삼도봉 (전남, 전북, 경남)

삼도봉은 여기도 있지만 민주지산(영동) 에도 있다. 거긴 전북, 충북, 경북

 

화개재

여기서 반선(뱀사골) 방향으로 하산한다. 9.2키로의 아주 지루한 계곡길이다. 

조망은 계곡뿐, 계곡 사진을 많이 찍어 봤다. 다른 산과 다르게 계곡이 깊고 수량이 많았다.

 

막차
간장소
간장소

병풍소, 병소, 뱀소, 탁용소 등 이름과 매치는 안되지만 많은 계곡 사진을 찍었다.

 

뱀사골 탐방로 입구

계곡길이 너무 지루하고 너무 졸려서 길에 앉아 잠깐 잠깐씩 졸았다. 역시 무박산행은 너무 피곤하다.

 

와운마을 가는길

여기서 천년송을 보려면 왕복해야 한다. 시간도 많으니 갔다오기로 한다.

와운마을 왕복하고 반선 방향 계곡길로 하산한다.

 

천년송 할머니 소나무
천년송 할아버지 소나무 (저 뒤에 할머니 소나무)
천년송 할머니 소나무
신기한 작은 폭포
부부송
요룡대

 

계곡길로 하산하다보면 데크에서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곳곳에 있다.

반선 1키로 정도 남았을때 계곡으로 내려가 씻고 옷 갈아입고, 짐 정리하고.....

 

뱀사골 입구
파전에 막걸리

뱀사골 입구에서 우회전하여 주차장 방향으로 내려가면 식당가.

많이 쉬었지만 그래도 12시50분, 1시간 이상 남았으니 근처 식당에서 파전에 막걸리 한잔..  별로다

화장실 이용하고 버스타고 서울도착하니 18:30분 정도이다. 집에 빨리 도착해서 좋다.

 

 

 

지리산 조감도

그동안 지리산도 많이 다녔지만, 화대종주 빼곤 제대로 공부를 해 본적이 별로 없다.

바래봉도 가본지 오래되었고, 가보고 싶은 봉우리도 많지만 거의가 비탐이라..

암튼 기회가 된다면 가고 싶은 목록을 만들어 보자면..

 

1. 서북능선(작은고리봉, 만복대, 바래봉, 덕두산) 종주 - 바래봉은 가본지 오래되서 다시

2. 남부능선 (삼신봉) - 삼신봉은 갔다왔지만 종주로..

3. 노고단 정상

4. 외삼신봉 (비탐)

5. 왕시루봉 (비탐)

6. 이끼폭포 (비탐)

7. 삼정산

8. 하봉-두류봉-영룡봉 (비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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