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미타산 (+천황산, 대암산, 단봉산) - 운석충돌구 종주

2026. 5. 30. 13:40산림청

산림청 숨겨진 우리산 - 경남 합천군/의령군 미타산 (664m)  

산행일: 2026.5.29 금 (맑음)
적중교 ▷송림재 ▷미타산 ▷큰고개재 ▷대암산 ▷박골재 ▷아막골재 ▷적중교 (13시간 40분)

 

산행코스

 

합천과 의령 경계에 있는 미타산은 산림청 숨겨진우리산이다.

미타산 코스를 조사하던 중 운석충돌구 종주가 있다는걸 알게되고 종주를 계획하였다.

 

https://jek1443.tistory.com/510

 

[사전조사] 합천 운석충돌구 종주

코스 거리: 약 33km (환종주). 소요 시간: 보통 하루(8~10시간 이상) 미타산 - 산림청 숨겨진 우리산 [주차]합천 운하충돌구 전망대경남 합천군 초계면 원당리 산 43 https://www.hc.go.kr/06572/09404/09409.web

jek1443.tistory.com

 

합천 운석충돌구란

약 5만년전 합천 초계면과 적중면에 운석이 떨어져 충돌하면서 생긴 거대한 충격파로 지면이 찢기고 밀려나면서 동그란 형태로 높은 산지가 만들어졌다.

그렇게 해서 생긴 산지 지형에 합천군이 탐방로를 조성했고, 33km 거리의 운석충돌구 환종주 코스이다. (안내도 기준 28.8㎞)

 

 

원 계획은 대암산 아래 전망대 주차장에 주차 후 산행을 하려고 했으나

거기까지 올라가는 것도 만만치 않고, 초계면으로 진입하자마자 나오는 적중교가 가장 이상적이어서 적중교에서 시작하기로 한다.


점심, 많은 휴식, 알바시간이 포함된 시간이다.

 

적중교, 옥두봉 들머리

 

합천읍내에서 1박하고 일찍 일어나 아침 6시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 부근 도로가 넓어 길가에 주차할 공간이 충분하다.

 

 

옥두봉으로 올라 시계방향 종주 시작

 

자세한 산행코스
첫번째 무명봉

적중교에서 급격한 오르막을 치고 오르면 만나는 첫 봉오리다.

바람이 없어 땀깨나 흘리며 옥두봉인줄 알고 올라왔지만 옥두봉은 다음 봉우리다.

거미줄이 아주 짜증나게 한다. 벌써 겨울이 그립다..

 

송림재로
옥두봉

옥두봉은 산봉우리 형태가 옥으로 만든 그릇의 뚜꼉처럼 생겼다고 한다.

조망은 없고 가운데 구덩이가 파여있다.

 

임도 합류

임도와 산길이 나란히 가기에 임도로 가다 산길을 타도 된다.

 

운석충돌구 리본

 

운석충돌구 전 구간에 이 리본이 달려 있어 큰 도움을 준다. 카카오맵에는 일부 코스만 나오므로..

이 리본을 잘 찾아야 한다. 가다가 이 리본이 안 보이면 꼭 코스 점검을 하시길..

 

 

미타산 조망
임도로 가다 산길로 가다 교차
알바지점

송림재 내려오기 전 길 주의. 저 등산로 표시는 시계 반대방향으로만 설치되어 있다.

송림재 도로로 내려갈때 우틀하여 내려간다. (직진해서 약간 알바)

 

송림재

도로를 건너면 바로 코스가 보인다.

이후 자세한 코스
가매실봉

 

홀로재

지척에 오봉산(339m) 이 있어 다녀와도 된다.

나는 몰라서 못 갔고, 찾아보니 표식도 없는 듯 하다.

 

우측 사진의 은색 철기둥의 km수는 맞지 않는다. 방향만 참고하자.

 

미타산 오르는 길은 힘들다

 

대문바위
송전탑을 지나고..
미타산 정상
미타산 정상석

미타는 중생의 극락왕생을 서원하는 부처님인 아미타불을 줄여 부르는 말로 불교 색채가 짙은 산이다.

 

대암산 방향 조망
포토존과 탐방로 안내

 

미타산까지 오는데 4시간이 걸렸다. 1/4 온거 같은데.. 그럼 16시간? 헤엑..

지난번처럼 봉크 안되기 위해 쉬기도 많이 쉬고 땀이 식을 정도로 쉬었고, 시간마다 간식을 먹기도 했지만서도..

이제 속도를 좀 내야겠다.

이후부터는 길이 아주 좋아 충분히 속도를 낼 수 있었다.

 

운석충돌구 조망

앞에 적중교와 옥두봉. 지나온 능선이 조망된다.

 

의령미타산성
국사봉 방향으로..

 

655.4봉
천황산 삼거리

 

천황산

 

운석충돌구 환종주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지만 정상석은 없다.

 

큰고개재

도로가에 주저 앉아 점심을 먹고 출발한다.

 

이후 상세 코스

 

태백산

지도상 태백산인데 아무런 표식은 없다.

 

무월봉 가기전 조망처에서 운석충돌구 조망
무월봉 데크와 헬기장?
무월봉에서 운석충돌구 조망
무월봉 표식

 

대암산 주차장 인근

여기에 주차를 하고 환종주를 해도 되지만.. 여기까지 올라오는 것도 만만치 않다.

바람이 시원하여 한동안 쉬면서 땀을 말리고 간다.

 

대암산 정상부

산방기간도 아닌데 산불감시초소에 감시원이 있네..

정상부엔 활공장이 있다.

 

운석충돌구 조망
대암산 정상석
작은대암산 갈림길

이정표에는 없지만 직진하면 지척에 작은대암산이 있다.

 

작은 대암산 (숨겨진 표식)

 

도로 합류, 박골재

도로에서 오른쪽 방향 위로 올라가야 한다.

이정표가 없어 좀 헷갈리는 부분이다.

 

이후 상세 코스

 

위로 조금 올라오면 나오는 아막골재 들머리
골안재

도로를 건너갔지만 어떠한 이정표도 없다.

막산을 탄 듯한 흔적들은 존재하지만..

설마 그게 길이겠어? 하는 생각에 위쪽은 낙석방지 울타리가 있어 아래쪽(우측)으로 내려간다.

많은 분들이 길을 찾지 못하고 막산을 타고 올라갔을것으로 추정된다.

 

한참을 내려와 우측길로 올라간다.

우측길로 올라가니 무슨 시멘트골조 만드는 공장 같은게 나온다.

 

우측은 막혀있고 좌측으로 올라간다.
정상코스와 합류

 

자세히 정리를 해보자면..

 

택정재에서 24번 국도로 내려온다. (빨간선)

아래로 내려와서 음골 방향으로 올라 갈랬더니 문으로 막혀 있고..

더 내려가 떡골 입구로 들어갔다. (검은색 선)

이후 무장공비 산행을 하면서 정상 코스에 합류할 수 있었다.

 

솔직히 단봉산은 포기하고 그냥 24번 도로를 따라 주차위치까지 걸어갈까도 생각했다..

 

국제신문에 따르면 파란선 방향인거 같다.

찻길을 건너 왼쪽 방향을 잡는다. 도롯가를 따라가면 낙석 방지 울타리가 끝나는 지점에 탐방 안내판 팻말이 있다

 

 

골안재
단봉산 정상부
단봉산 정상석
운석충돌구 조망

 

아막골재로..
아막골재
209.4봉. 방송중계소
미칠듯한 임도..

 

시간은 오후 7시가 넘어가는데.. 다 와서 주의력을 잃은건가.. 임도길에서 알바를 하게 된다.

임도가 워낙 많고 꼬여 있어 방향성 구분이 되지 않는다. 리본을 잘 찾아 봤어야 했는데..

이 사진에서 좀 편하게 가자는 심정으로 좌측 방향 임도를 따라 가다가 계속 북쪽으로 빠지길래 그냥 북쪽으로 빠져서 도로를 걸어 내려오자는 마음으로 계속 갔으나 임도는 오히려 산으로 올라가고 있다.

어쩔수 없이 다시 빽하여 이 자리로 온 다음 우측 능선으로 올라가니 리본이 보였다.

어디서부터 잘 못 탄건지는 몰라도 임도를 빙글빙글 수km는 걸은듯 하다.

 

횡보마을로..
적중교 부근
산행 종료

 

오후 7시30분. 해가 길어 다행이다. 아직 어둡지는 않다.

마지막에 알바만 안했어도 30분은 단축되었을 듯..

단봉산 구간은 길이 워낙 많기도 하고 카카오맵에 등로 표시도 없기에 길 선택을 잘 해야 한다.

 

 

오늘 종주산행에서는 봉크 정상이 없었다.

많이 쉬기도 했고, 날씨가 덜 더운것도 있지만..

내 생각으로는 무엇보다도 식염포도당 덕분으로 생각된다.

예전에는 산행 시작하면서 먹고 말았는데 

땀을 많이 흘릴때는 1시간당 1알을 꾸준히 먹어야 하는 거였다. 물론 음료도 많이 마시기도 했다.

그랬더니 다리에 힘빠지고 숨가쁜 정상도 없어지고, 가짜 소변 마려운 증상도 없어졌다.

콜라나 카페인음료는 마지막 스퍼트용이다.

 

 

이번 휴가 기간에 장거리 종주를 2개나 완료했고, 총 4개의 숨겨진우리산을 완주해 아주 보람찬 일정이었다.

PT병에 담아온 물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4시간 운전하여 서울에 도착했다.

아주 힘든 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