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2. 27. 20:15ㆍ산림청
산림청 숨겨진 우리산 - 경남 양산시 능걸산 (783m)
산행일: 2025.12.27 토 (맑음)
대우마리나아파트 ▷용고개 ▷천마산 ▷능걸산 ▷뒷삐알산 ▷643봉 ▷양산대대 (6시간 50분)

오늘은 1산만 하기에 아침에 느긋하게 일어나 8시 넘어 산행을 시작했다.
양산 능걸산은 산림청 우리산에 있는 산이다.
감결마을에서 천마산-능걸산-뒷삐알산으로 종주를 하기로 한다.
7시간 예상했는데 실제로 비슷하게 걸린듯 하다.
산악회에서 가면 시간 관계상 보통 대우마리나아파트-천마산-능걸산에서 좌삼마을로 하산하는 코스로 많이 간다.
나는 국제신문 기사를 보고 실제 뒷삐알산이 무엇일까 싶어 위 코스로 갔는데.. 결론적으로 추천하지 않는다.
휴식, 점심, 약간의 알바시간이 포함된 시간이다.

양산에서 1박하고 아침에 여기를 오니 만차였다. 위 감결마을로 올라가 주차할때를 찾아 봤지만 없어..
편의점에서 점심으로 먹을 김밥을 사고 다시 오니, 때마침 차 한대가 나가고 있어 운좋게 주차할 수 있었다.
여기에 주차하고 감결마을로 올라간다.





우측에 보이는 건물이 성불사다. 절 같지 않지만..
좌측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돌아 내려왔다.



체육시설이 있는걸로 봐선 제대로 올라온 모양이다. 다른 블로그에서 체육시설이 있다고 본게 있다보니..

예전에는 등산하다 보면 산 초입에 이런 개농장이 즐비했다. 개 짖는 소리가 엄청났고..
그런데 개식용 금지법에 의해 모두 보상받고 폐업한듯 하다. 시설물들도 좀 치우면 좋겠구만..

블로그에서 본게 이 체육시설이었나?
암튼 231봉-262봉으로 해서 여기로 오는 길도 있어 보인다. 운동하던 사람이 거기로 올라왔다고 한다.






여기까지 오다보면 천마산을 우회하듯 등산로가 이어지는데, 여기 망가진 이정표에서 우측 능선으로 올라가면 천마산이다.
이정표가 없다보니 긴가민가하고 가봤는데 맞았다.

여기가 가장 높은 곳이라 정상석은 여기에 있어야 맞는데..
좀 더 진행하면 암봉이 나오는데 거기에 천마산 정상석이 있다.




다시 부서진 이정표 있는데로 돌아간다.
천마산 가는 길에서 주능선으로 가는 다른 길은 보이지 않는다.










여기 마당바위에서 점심 먹기 딱 좋은 곳이다.
그러나 오늘은 바람이 추워서 능걸산 지나서 바람 안 부는데서 먹기로..

뭐가 기차바위인지 모르겠다.

어디까지가 위험구간이고, 정식 등산로가 어딘지 모르겠다.
그렇다 보니 위험구간으로 가는게 좋은지 안좋은지 판단이 되지 않는다.
그냥 암릉이니 안전한 구간으로 가는걸 추천한다.


좌측에 보이는 봉이 지도상 뒷삐알산이다. 정상석도 거기 있고..
국제신문에 따르면 실제 뒷삐알산은 오른쪽 봉 (중간 능선)이라고 한다.
능걸산은 천마산이고, 천마산은 그냥 520봉인데 이름이 바뀐거라 한다. 그래서 위 산행코스도 그렇게 표기되어 있고..
인근 주민들에게 취재한 결과라고 하는데.. 어쨋든...




어쩌다 보니 나는 좌삼리 방향으로 올라왔는데.. 감결마을은 우측이네?
암튼 보통 산악회로 오면 여기서 좌삼리로 하산한다.
뒤삐알산 방향으로 조금 가면 또 좌삼리로 하산하는 이정표가 나온다. 거기로도 내려갈 수 있는 듯 하다.

뒷삐알산 가다보면 습지보역구역이라는 팻말이 많이 나오는데..
그러면서 좌측에 골프장은 허가해 줬나보네.. 영향이 없는건가? 아이러니다.






바로 옆에 에덴벨리 골프장이 있다. 지금도 라운딩 중인 사람들이 있다.
재수 없으면 골프공에 대가리 깨질듯..


습지구역 나와서 골프장 옆을 지나 뒷삐알산 진입할때 까진 길이 그닥 좋지 않다.



국제신문에서 말하는 진짜 뒷삐알산이 어딘지 확인해 보고 싶어 내석못 방향으로 하산해 본다.


뒷삐알산에서 우측(내석마을 방향)으로 내려오다 보면 능선이 둘로 나뉘는데..
왼쪽으로 가면 내석마을로 가는 국제신문에 나오는 길이다. (여기로 가시길 바란다)
나는 우측 능선으로 해서 실제 뒷삐알산을 보러 가기로 한다.
리본과 길이 없었더라면 가지 않았을텐데.. 길도 희미하게 있고 리본도 있었다.





하산길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내려가면 갈수록 개척산행을 하는 기분이다.
길은 보였다 안보였다 하고 리본도 간간히 보이긴 하지만, 잡목이 우거져 진행하는데 속도를 낼 수 없다.

파묘된 무덤이 있다는 말은.. 옆에 길이 있다는 말일테지..
하산하는 방향으로 우측에 넓은 길이 있다. (이 길로 가면 안됐었는데..)


다 내려왔는데 길이 막혔있다. 황당하네..
여기로 오기전에 내석못 좌측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길을 놓친듯 하다. 제기랄..

아무리 찾아봐도 내려갈 길이 없다. 왜 이렇게까지 막아 놓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어쩔수 없어 계곡으로 내려가 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도로랑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

좌측으로는 올라갈 방도가 없어 우측 산으로 올라가 본다.


군부대 입구 문이 열려 있어 다행이다. 만약 닫혀 있었더라면 어떻게 나갔을지.. ㄷㄷ
또한 군부대가 사라져서 망정이지.. 휴.. 힘든 탈출이었다.

빨간색이 내가 간 잘못된 코스이다.
파란색으로 가는게 맞는데 놓친거 같다.
그냥 이 길로 오지 말고 산행코스에 나오는 내석마을로 내려가시길 바란다.
나도 앞으로 개척산행은 최대한 안해야겠다. 너무 개고생이다.
그래도 15시 20분경 하산 완료하고..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53분이 남았다...
카카오택시를 호출해 대우마리나 아파트로 이동한다. 택시비 1만원.
암릉이 멋진 양산 능걸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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