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내연산 향로봉, 천령산(우척봉) - 내연산 종주

2025. 5. 2. 22:32600산

경북 포항시 내연산 향로봉 (932m)

경북 포항시 천령산 우척봉 (775m)

산행일: 2025.5.2 금 (맑음, 초반 강풍)
주차장 ▷문수봉 ▷삼지봉 ▷향로봉 ▷매봉 ▷삿갓봉 ▷천령산(우척봉) ▷복호1폭 ▷주차장 (약 10시간 20분)


산행코스


내연산 사전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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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조사] 포항 내연산 종주

내연산은 2016년에 다녀옴 (빨간색 코스)향로봉, 천령산 => 600산 대상으로 종주 계획함  [코스]중산리(보경사) > 문수봉(문수산) > 삼지봉(정상) > 향로봉 > 매봉 > 수목원 > 삿갓봉  > 천령산(우척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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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산은 예전에 한번 갔다 온적이 있다.

https://jek1443.tistory.com/58

 

포항 내연산

#46 내연산 (경북 포항, 711m) - 23위/100대명산 산행일 2016.02.27 보경사 ▷문수봉 ▷삼지봉 ▷은폭포 ▷보경사 (5시간 이내) 당초 계획은 향로봉까지 종주였으나 향로봉까지 갔다오면 최소 3시간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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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시간 관계상 향로봉을 못 갔다온게 계속 걸리기도 했고..

600산에 향로봉과 천령산이 있어 겸사겸사 종주로 다녀오게 되었다.

그냥 6봉 종주만 할까하다가 그래도 내연산은 폭포로 유명한데 폭포는 봐야지 싶어 천령산에서 북호1폭포 방향으로 내려와 계곡길로 하산했다.  

휴식 시간과 알바시간이 포함된 시간이다.

 

 

보경사 주차장

서울에서 새벽 4시에 출발하여 8시전에 주차장에 도착했다.

오는 길에 보니 안동 부근에 산불의 흔적이 뚜렷했으며 근방 휴게소는 모두 폐쇄상태로 화장실만 이용가능하니 미리미리 그 전에 다녀오는게 좋을 듯 하다.

산행준비 후 8시경 산행을 시작한다.

 

보호수 느티나무

보경사 매표소앞에서 우회전하여 임도를 따라 사령고개로 올라간다.

지난번에 보경사 지나 계곡에서 문수봉으로 올랐으니 이번엔 다른 코스로 올라가 본다.

 

막힌길

사령고개로 오는길엔 모두 철조망으로 산길이 막혀있다. 송이버섯 재배지로 보인다.

여기 문은 단순히 줄로 묶여 있길래 이 문을 열고 올라간다.

 

송이버섯 감시초소인듯

이후 다시 큰 임도랑 만나는데, 무작정 임도만 따라가면 안된다. 가다가 우측으로 올라가야 한다.

 

계곡길 합류

계곡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지점이다.

등산로가 아주 넓고 좋다.

산행기를 찾아보면서 등산로가 좋아 시간이 오래걸리지 않았다는 글을 많이 봤는데..

솔직히 길이 좋다는게 잘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와보니 알것 같다.

길이 넓은것도 있지만, 작은 봉들은 모두 우회길을 만들어 놓아 봉오리까지 올라갔다 내려갈 필요가 없다.

이런 인위적인 길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확실히 시간은 절약되고 힘도 덜 들긴하다.

 

문수봉 갈림길

문수봉을 들리지 않으려면 바로 직진하면 된다. 

무슨 강풍이 태풍처럼 불어 제낀다. 덕분에 덥지는 않다.

 

문수봉

조망은 전혀 없다. ㄷㄷ

 

동대산 갈림길
삼지봉

삼지봉도 조망이 전혀 없다. ㄷㄷ

 

동관봉이라 쓰여있다.
향로봉
향로봉에서 바다 조망
참꽃?

진달래와는 약간 다르고.. 나무도 크고 꽃도 더 분홍색에.. 철쭉과는 또 다르고.. 이게 참꽃인가?

 

수목원 전망대 조망
천령산 방향 조망
꽃밭등
671봉
매봉

매봉엔 전망대가 있어 올라가면 그나마 내연산에서 조망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다.

 

전망대에서 수목원 방향

온통 연두색으로 물든 산이 너무 멋지다. 힐링된다.

여기서 한동안 쉬어 가면서 연두색 산을 한껏 즐긴다.

 

수목원 임도합류

여기부터는 이정표가 친절하지 않다. 지도를 잘 보고 가야한다.

 

연구동?

암튼 길을 잘 못 들어 여기서 산으로 올라가 등산로와 합류한다.

 

산방기간 입산통제

5/15일까지 입산금지인가 보다...

오면서 산불감시초소를 지나왔지만.. 나를 못 본 모양이다. 사람은 있었던거 같은데..

 

삿갓봉
삿갓봉
외솔배기
알바지점

여기서 삼거리 방향으로 한참 내려가다가 다시 올라왔다.

이정표만 보고는 방향을 잡기가 쉽지 않았고.. 길도 좀 이상하고 일반산에 비해 뭔가 직관적이지 않다. 

등산로도 여러개가 있어 더 헷갈린다.

 

천령산 앞

여기서 보통 6봉 종주하시는 분들은 보경사주차장으로 내려간다.

 

천령산(우척봉)

나는 여기서 직진하여 계곡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탈출지점

카카오맵에 길이 있는데..  그 길 좀 전에 이런 표식이 있어 여기서 빠졌는데.. 맞는지 모르겠다.

다른길이 있는건지.. 암튼 여기는 길이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다.

 

계곡합류

어쨋든 겨우겨우 없는길 헤치면서 계곡까지 내려오는데는 성공했다.

낙엽에 쌓인 바위에서 좀 위험하긴 했다. 발이 쑥쑥 빠진다.

 

계곡
북호1폭포
너덜지대
은폭포
관음폭포
연산폭포
상생폭포(제1폭포)

물이 더럽다. 산불의 영향인지 물이 깨끗하지 않다.

 

보경사
주차장 산행종료

 

거의 계획한대로 10시간 남짓만에 종주를 성공할 수 있었고

내연산의 6봉과 계곡을 모두 둘러본 셈이다.

그렇지만 뭔가 그럴듯한 그런건 없었다.

동해바다 조망이 있을줄 알았으나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고, 등산로 대부분이 조망이 트이는 곳이 거의 없다.

계곡과 폭포들도 그닥 별 볼건 없었다.

 

오늘 평일이어서 그런가 산행 막바지 2명을 제외하고 단 1명도 만난적이 없었다.

오롯이 내연산을 혼자 즐기고 다닌것 같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