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만행산

2024. 12. 30. 19:33블랙야크 명산

블야100+ 전북 남원 만행산 (910m)  

산행일: 2024.12.30 월 (흐림)
용평제 주차장 ▷작은천황봉 ▷만행산 천황봉 ▷상서바위 ▷852봉 ▷보현사 ▷주차장 (약 4시간 45분)

산행코스

 

산행코스(적색), 추천코스(청색)

 

위 지도는 카카오맵 등산로이고 나는 빨간색 선으로 산행을 했는데, 청색 코스로 종주하는걸 추천한다.

나도 원래 청색코스로 계획했는데, 갈림길에서 무심코 능선을 따라가다 보현사로 내려오게 된 것이다.

만행산은 지난주 백련산 산행 후 2번째 산으로 계획한 산인데, 시간이 애매하여 가질 못했다.

어제 함양에서 워낙 고생을 해서 함양에 계획된 산을 취소하고 남원으로 넘어왔다.


휴식시간이 포함된 시간임

 

 

용평제 주차장

남원에서 1박하고 30여분 이동하여 용평제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침 8시쯤이다.

아직은 아무도 없다.

 

기우제 제단
등산로 안내도

안내도에는 852봉으로 가는 코스는 없다.

 

들머리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 첫 이정표에서 천황봉으로 올라간다. 한동안 임도가 계속된다.

 

눈이 많다.

임도로 고도를 높이자 눈이 많이 쌓여있다. 다행히 발자국들이 많아 안심이 된다. 러셀은 너무 힘드니까..

 

임도끝

임도가 끝나고 여기서 부턴 산으로 올라간다. 벤치에 앉아 땀을 식히며 간식을 먹고, 아이젠을 착용한다.

아이젠은 제대로 착용해야 한다. 고무와 쇠 연결부위가 등산화 밑창 골에 잘 끼워 넣어야 한다. 위로 밴드도 잘 체결해야 하고.. 안그래서 지리산 화대종주때 잃어 먹은적이 있다.

 

작은천황봉으로..
상서바위 조망
능선합류
작은 천황봉
만행산 천황봉
올라온 방향
고남산 방향
대성산 방향
가야할 상서바위 방향
발자국님

다행히 상서바위쪽으로도 발자국이 이어져 있어 안심이 된다.

 

천황봉 정상부 조망

정상부 오르내릴때 경사가 상당히 가파르다.

 

부러진 소나무

소나무 가지가 부러져 길을 막고 있다. 여러군데 부러진 소나무가 있기 때문에 잘 우회해야 한다.

 

천황봉에서 상서바위까지 2키로

이정표는 제거되어 있지만 여기서도 하산하는 길이 있었던 모양이다. 길도 희미하게나마 남아 있는게 보인다.

 

무덤

이놈의 산에는 무슨 무덤이 이렇게나 많은지 모르겠다. 능선 곳곳에 무덤이 있다. 오늘 본것만 해도 10개는 되는듯..

산이 명당인가 몰라도 산 위에 무슨 무덤을 이렇게 썻는지 원..

 

상서바위 앞
상서바위에서 천황봉 조망
용평제 조망
가야할 852봉 방향
상서바위 위

상서바위, 상사바위.. 부르는 용어가 여러가지인 듯..

얼마전 여기서 50대남이 추락하여 119가 구조했다는 뉴스를 봤는데.. 

펜스도 있고.. 도대체 왜 추락을 했는지 이해가 안된다.

 

내려가며 상서바위 조망

혹시 상서바위에서 내려오려고 하다가 추락한건가..

 

보현사 갈림길

이정표는 없지만 직진하면 852봉으로 가는길. 다행히도 발자국님은 852봉으로 이어져 있다. 다행이다.

 

852.7봉
벌레...

첨엔 무슨 씨앗인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움직이는 날파리 같은 벌레다. 이 추위에 이런 벌레가 있다는것도 신기하지만 왜 이렇게 많이 몰려 있는지 궁금해진다.

 

또 무덤

어느 순간 발자국이 없어졌다. 도대체 어디로 내려간건지 모르겠다. 다시 돌아갔나..?

암튼 능선을 따라가면 길찾기는 문제 없다.

다만 내려가다가 계곡으로 빠지는 지점을 주의깊게 봐야한다.

 

상서바위 조망
임도합류

카카오맵 따라 가려고 했는데 능선을 따라가다가 계곡으로 빠지는 길을 놓치고..

그냥 능선을 계속 따라 갔더니 임도가 나왔다. 등산로는 있다. 뚜렷하게..

근데 임도를 만들면서 등산로가 끊어져 버렸다. 여기서 내려가야 하는데 뛰어내리기엔 너무 높다.

겨우 내려왔다. 하마터면 구를뻔...

 

내려온 절벽

사진 좌측으로는 내려올만 한 곳은 안보이고.. 우측 계곡쪽으로 돌아서 내려오는게 좋을것 같다.

임도를 따라갈까 하다가 지도에도 안나오고 어디로 가는지도 몰라.. 그냥 능선을 이어서 간다.

길은 없지는 않다.

 

소나무 군락지를 지나고..
사방댐이 보이고..
펜스로 막혀있다.

여기 계곡에서 아이젠을 씻고.. 정리한 다음.. 

펜스 좌측 틈으로 넘어간다. 이후부터는 임도로 보현사까지 이어진다.

 

이래서 이 길은 추천하지 않는다. 임도로 끊어진 대다가 펜스로 막히기까지 했다.

 

보현사
주차장

 

주차장에 차들이 몇대 보인다. 아무도 만나진 못했지만..

 

어제 함양에서 워낙 개고생을 해서 그런가.. 오늘 산행은 너무 수월하게 느껴진다.

길도 좋고 눈도 그렇게 많지는 않았고.. 무난한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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