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18. 14:33ㆍ600산
양평 옥산 (578m)
산행일: 2024.2.17 토 (맑음)
농다치고개 ▷노루목 ▷옥산 (왕복) (약 1시간)
지도를 다시 보다보니 말머리봉까지 갔다올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현장에서 계획이 수정되다보니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양평 옥산은 600산 지도에 나오는 산으로 단독으로 다녀올 수 있어 이번 산행에 포함하게 되었다.
산행기를 찾아보면 대부분 위 지도와 같은 코스로 다니거나, 한강기맥 종주로 옥산을 지나는 코스가 대부분이다. 나는 종주하는게 아니다 보니 한화리조트 원점회귀 코스로 계획하고 한화리조트로 갔다.
양평 한화리조트는 2022년에 안전진단 결과 재건축 판정을 받으면서 운영을 중지하였다. 운영중지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막혀있을 줄을 상상도 하지 못했다.
리조트 바로 초입도 아니고, 주차장에서 1키로 전부터 이렇게 막혀 있다. 우측의 페러글라이딩 착륙장으로 가는 길로 올라가면 들어갈 방도가 있지 않을까 하고 끝까지 올라가 봤지만, 그 위치에서 들어갈 방도는 없는것 같아 다시 내려왔다.
조금 내려와서 사진 좌측의 계곡으로 들어가면 가능할 것 같기도 하지만, 뭔가 죄짓는 기분이 들어 계획을 수정하여 농다치 고개에서 왕복하는 코스로 변경하였다.
결론적으로 한화리조트가 재개장하지 않는 이상 여기서 옥산 가는 코스는 불가능에 가깝지 않나 생각한다.
중미산 쉼터에 주차하고 옥산으로 올라간다. 농다치고개가 워낙 고도가 높기 때문에 산행이 엄청 수월하다.
사진 우측으로 들머리다. 앞쪽 길은 무슨 호텔 길인 듯 한데.... 향 냄새가 나는걸로 봐선 사찰인가 싶기도..
쉼터에서 조금 올라가면 농다치고개라고 나오는데 예전에 도로가 없었을때 여기가 고개였나보다 하는 생각이 든다.
농다치 고개에서도 한화리조트로 내려가는 길이 있었나 보다..
여기서도 한화리조트로 바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있을듯..
근데 산으로 해서 리조트에 내려가 보면 어떤 모습일까.. 들어갈 수 는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들기는 하다.
옥산에서 같은 길 왕복하여 주차장에 도착한다. 1시간 몇분 걸린 아주 짧은 산행코스이다. 말머리봉까지 갔다 왔다면 2시간 정도 소요되었을 듯 하다. 예상치 못한 이유로 계획이 변경되어 미처 말머리봉을 생각못한게 못내 아쉽다.
옥산 단독산행으로는 별 가치도 없고, 볼거리도 없는 산이다. 조망도 없고..
중미산쉼터에서 도로 건너편엔 소구니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한강기맥길이기도 하다.
먼 훗날 아직은 계획에 없지만.. 한강기맥길을 걷게 된다면 다시 지나갈 길이다.
600산 지도 옥산과 같은 페이지에 "통방산-삼태봉-중미산-소구니산-유명산-대부산" 6산 종주 코스가 있다.
여기서 대상이 되는 산은 통방산, 삼태봉, 소구니산, 대부산 4개이다.
언제 어떤식으로 갈지 고민중이다...
'600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성 부용산 (0) | 2024.03.30 |
---|---|
예산 덕봉산, 아산 도고산 (0) | 2024.03.02 |
가평 곡달산 (2) | 2024.02.18 |
인천 강화 진강산 (2) | 2024.02.04 |
양주 도봉산 오봉(+ 도봉산) (0) | 2024.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