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5. 21:22ㆍ산림청
산림청 200대 명산 - 경남 양산, 밀양 천태산 (631m)
산행일: 2024.1.5 (맑음)
천태사 ▷전망대 ▷605봉 ▷천태산 ▷비박굴 ▷천태사 (약 4시간)
휴식시간과 약간의 알바시간이 포함된 시간임.
대구 달성 광덕사에서 1시간여 달려 천태사에 도착한다. 여기서 샌드위치로 점심을 해결하고 12시 25분쯤 산행을 시작한다.
예전에 아들과 함께 등산을 다닐때 이 앞 길을 지나가면서 와~ 멋있는 사찰이다 하면서 사진 찍은 기억이 있는 절이다. 산과 산 사이 계곡에 아주 멋지게 자리잡은 절이 눈길을 붙잡았는데 어떤 산을 가던 길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암튼 산림청 200대 명산을 하면서 이 절을 다시 찾게 될거라는건 상상도 못했다.
들머리는 천태사 입구에서 쭈욱 직진하여 올라오면 있다. 계곡따라 쭉 올라와야 한다.
천태호, 천태공원 방향으로 간다. 지금 생각해 보니 하산할때 천태산 이정표 방향으로 내려온 듯 하다. 여기가 합류지점인 듯 싶다.
출입금지지만 넘어가 본다.
전망대에서 댐을 보고 있으니 절로 탄성이 나온다. 어떻게 만들었을까.. 돌을 때려 부어 만든거 같기도 하고.. 압도적인 거대함에 말문이 막힌다. 수문도 없는거 같고 용도가 그냥 저수 용도인걸까..
전망대에서 주차장으로 갔다가 다시 전망대로 돌아왔다. 주차장으로 가는게 아니라 전망대 바로 좌측에 있는 길로 올라가야 한다. 여기부터는 공식등산로가 아닌듯 이정표가 전혀 없다.
이 묘 앞에 갈림길이 있는데, 길이 헷갈렸는데, 리본이 많은 쪽 직진을 했다. 결론적으로 이게 맞는듯.
지도를 보면 좌로 확 꺽어서 이 등산로와 합류하는것 같은데, 아까 김씨묘에서 좌틀하면 지도대로 가는 길인듯 싶다. 그러나 직진하면 스무스하게 합류한다. 직진하는걸 추천한다.
좌측으로 가면 550봉이고 우측은 천태공원 가는 길이다. 여기서 550봉까지 왕복한다.
아무런 표시석은 없다. 누군가 여러개의 돌탑을 세워 놓았다.
지도상의 철탑과 좀 헷갈렸는데, 이걸 말하는게 아니다. 한참 더 올라가서 철탑 아래로 지나는 철탑을 말하는거다.
어차피 곧 만나긴 하는거 같은데, 우측으로 가면 아마도 천태호를 조망할 수 있지 않을까 모르겠다.
이 철탑이 지도에 나오는 철탑이다. 나는 좌측으로 가면 605봉이고, 천태산은 우측으로 가는줄 알고 605봉 왕복후 다시 내려 왔는데 한참을 내려가다 방향이 이상한걸 깨닫고 다시 605봉 앞까지 돌아 올라갔다.
결론은 여기서 좌틀하여 605봉 앞에서 우틀해야 한다.
605봉에서 한참을 내려오면서 조망점이 나와 천태산 조망을 해본다. 그러곤 다시 605봉으로 돌아 올라간다.
여기서 우틀하여 진행한다. 10여분 정도 알바했다.
뜬금없이 길가에 569봉이 있다. 이런 표시지 만들어 직접 설치해 줘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천태호를 빙 돌면서 천태호를 제대로 조망할 지점이 있을거라 봤는데, 이게 최선이다.
당곡으로 직진한다. 여기서 천태사 방향으로 내려가면 아마도 댐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아닐까 싶다.
비탈면에 길이 있는데 낙엽이 쌓여 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눈이 없어 다행이다. 눈대중과 리본으로 길을 유추하며 진행해야 한다.
여기서 비박을 많이 하나.. 암튼 비박할만 하다. 벌레만 없다면..
겨우겨우 계곡으로 내려왔다. 내려오는 길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냥 막 내려오다 보면서 리본을 찾고, 카카오맵으로 위치를 보면서 내려올 수 밖에 없다. 몇번의 헤메임 끝에 겨우 계곡으로 내려올 수 있었다.
댐 바로 옆으로 내려오는 등로와 합류한다. 이때부터는 정식 등산로인지 이정표가 보인다.
이제부터는 길이 그나마 잘 보인다. 내가 온 길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듯 보인다.
이제 오르던 길과 합류한다. 여기부터는 올라온길을 다시 내려가는 셈이다.
나는 산을 타면서 최대한 후회없게 산을 타려고 최대한의 코스로 계획을 한다. 그렇게 해도 놓치는 부분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최대한 구석구석을 다니며 기록에 남기려고 노력한다.
그러다 보니 옛날 지도로 인해 통행이 많지 않은 길로 다니다 보니 길이 거의 희미한 곳이 많았다. 알바도 많이하고..
어떤 곳은 임도, 도로를 만들면서 없어진 등산로도 많고..
앞으로 점점 길이 희미해지면서 없어지겠지.. 옛 선배님들의 발걸음으로 만들어진 길들이 점점 없어지고 있어 너무 아쉬운 마음이 든다.
천태산은 천태사부터 천태호, 댐 볼거리가 많았다. 정상석도 거대한 바위 위에 있어 조망도 좋았다. 나머지는 그저 걷는 것.. 한번쯤 가 볼만한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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