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황정산

#289 황정산 (충북 단양, 960m) - 149위/300산


산행일: 2022.10.9 흐리다 비
대흥사 ▷영인봉 ▷황정산 ▷신선봉 ▷수리봉 ▷신선봉 ▷석화봉 ▷대흥사 (약 6시간 40분 이내)

오랜만에 산행이다. 주말마다 여러가지 일정이 있다보니 거의 한달만의 산행인듯

황정산, 황장산.. 헷갈리는 이름이다. 황장산은 경북 문경에 있는 산이다.

 

 

산행코스

다른 지도에 보면 대흥사에서 영인봉으로 황정산에 올랐다가

바로 대흥사로 내려오는 코스가 있었는데,

이번에 확인한 바로는 길이 있었다. 미리 알았다면 1일2산으로 그렇게 갔을텐데..

없는줄 알고 1산만 하기로 하면서 수리봉까지 종주하는 코스로 다녀왔다.

 

9시간 걸린다는 말을 듣고 준비를 많이 해 갔는데, 7시간도 안 걸려서 좀 의아했다.

오늘은 이상하게 힘도 별로 안든거 같은데, 날씨가 시원해져 그런건가..

어제 하루 푹 쉬어 그런건지 모르겠다.

 

대흥사 앞 넓은 갓길에 주차하면 된다.

대흥사 입구

대흥사 내

황정산 등산로 안내

우린 대흥사에서 좌회전하여 여기로 왔는데, 여기가 3거리이다. 

아마도 좌측길이 황정산에서 바로 하산하는 계곡길 인걸로 추정된다. 

'등산시 유의사항'에 정상과 연결되지 않는다고 되어 있는데.. 이때는 의미를 몰랐다.

 

영인봉

아직 단풍이 덜 물들었지만, 그래도 알록달록 좋았다. 날씨만 맑았어도 더 좋았을텐데.. 아쉬웠다.

 

올라오다 보니 주능선까지 올라가는 길이 여러 갈래였다. 

우린 대흥사에서 좌회전하여 우측길로 올라가다가 또 다른 삼거리가 나타났는데..

여기서 좌측은 계곡길인것 같아 우측으로 가다가 샛길같은 능선길로 올라 가서 이 길과 만났다.

결국 원통암은 못 가게 되었는데, 샛길로 안가고 쭉 갔다면 원통암이 나왔을 걸로 추정된다.

 

전망바위

주 능선길

영인봉

넘어져 있는 안내문을 세워보니, 영인봉부터 황정산 정상까지 등산로가 폐쇄된 듯 하다.

입구에서 본 '정상까지 연결 안된다' 는 말이 이것인 듯 하다.

 

근데.. 황정산 정상까지 등산로도 무난하고, 크게 위험구간은 없었는데

왜 폐쇄인지 이유를 모르겠다.

다른 블로그에서 오래전 사망사고가 있었다는 걸 봤는데,

혹시 그거 때문인지.. 맞다면 너무 어이없다.

 

뒤에 보이는 황정산 정상

올라온길.. 영인봉

조금 위험구간이지만 팔힘만 있으면 문제없다.

도락산

도락산은 2016년에 다녀왔는데,

눈발 날리고 날씨가 너무 안좋아 보이는 것도 없어 기억에 별로 없다.

https://jek1443.tistory.com/61

단양 도락산

황정산 정상

남봉

석화봉 갈림길

여기서 수리봉까지 왕복하고 석화봉 방향으로 하산한다.

 

신선봉

여기서 부터 빗방울이 굵어져 우천산행 모드로 전환

 

수리봉

야생화 (개미취?)

수리봉

수리봉은 원계획에 없었는데, 시간적 체력적 여유가 있어 오게 되었는데, 

안 왔으면 후회할뻔 했다. 황정산에서 수리봉이 가장 멋있는듯

더 여유가 있다면 계속 직진하여 선미봉까지 갈 수도.. 길이 있는지 모르겠다.

근데 그러면 왕복구간이 너무 길어질 듯..

 

신선봉 방향

다시 석화봉 갈림길

석화봉

휴양림으로 코스. C코스로 하산

휴양림으로 빠지는 길, 우린 직진

석화바위

황정산의 산세

발 아래 대흥사가 보인다.

도로로 내려오는 길

마지막 내리막은 등산로가 좀 험하다. 경사도 급하고, 미끄럽고 위험하다.

 

대흥사 주차장

여러 블로그 참조 중에 길이 험하다, 희미하다, 위험하다 등등 했지만,

길은 아주 뚜렸했고, 알바도 없이 완주했다. 

좀 험하고 위험구간도 있지만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오늘은 가볍게 1산만 하고 일찍 집으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