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강진 수인산 (+ 별락산)

2025. 11. 30. 12:42산림청

산림청 숨겨진 우리산 - 전남 장흥군/강진군 수인산 (562m)  

산행일: 2025.11.29 토 (맑음)
수미사 ▷수리봉 ▷수인산(노적봉) ▷별락산 ▷상림마을 (약 5시간)
  

산행코스


수인산은 산림청 숨겨진 우리산으로 장흥과 강진의 경계 지점에 있는 산이다.

수미사부터 수인산 정상부는 장흥군에 속하고, 홈골제 부분은 강진군이다.

보통 강진 수인산이라 부르는데.. 따지고 보면 장흥 수인산이 맞는것 같다.

 

정상부는 수인산성이 축조되어 있어 과거 적의 침입 시 피난처 역할을 했었고,

강진으로 넘어오면 과거 전라병영이 있던 장소에 병영성지가 만들어져 있다.

하멜표류기의 그 하멜이 여기 전라병영에 억류되어 있었다하여 하멜기념관도 있다.

난 그냥 스쳐 지나갔지만 가보는것도 좋을 듯 하다.

 

 

수인산은 산악회에 몇차례 올라왔었는데 매번 모객미달되더니 이번엔 다행이 메이드되어 

산악회를 통해 다녀오게 되었다.

 

개인산행을 간다면 홈골제 원점회귀 환종주가 가능할 것 같고

종주코스로 가면 수인산 뒷편을 포함한 탐진호, 제암산 같은 멋진 조망을 볼 수 있다. 


점심, 휴식, 씻고 환복 시간이 포함된 시간이다.

 

수미사 입구

서울시청에서 6시50분에 출발한 산악회 버스는 12시 넘어 수미사입구에 도착했다. 

장장 5시간이 넘게 걸렸다 후덜덜.. 멀어도 너무 멀다.. 버스 타는것도 힘들다.

 

원래 용두마을에서 옥녀봉으로 오를 생각이었지만, 수미사에 먼저 도착했고 모두 내리길래 나도 그냥 내렸다.

조망없는 옥녀봉보다 병풍바위, 계관암 보며 수미사에서 오르는게 나아 보인다.

 

사진 좌측 봉오리가 수리봉이고 우측 암릉이 병풍바위와 계관암이다.

 

병풍바위와 계관암
수미사
수인산까지 5.6키로, 토탈 10km 내외일 듯
병풍바위 아래, 마애불은 잘 보이지 않는다.

병풍바위는 여기에 작은게 있고, 수인산에도 큰 병풍바위가 있다.

 

병풍바위 위
계관암 (닭벼슬바위)
장흥읍 방향 조망
계관암 바로 아래
작은재

가보지 못한 옥녀봉을 조망이라도 해보고 싶어 옥녀봉 방향으로 가보지만..

한참을 가도 옥녀봉은 보이지 않는다.

바위에 주저 앉아 후다닥 도시락을 까먹고 출발한다.

 

수리봉 조망
수리봉, 표식은 없다.
제암산과 사자산

동쪽으로는 제암산과 사자산, 북쪽으로는 탐진호가 조망되고

서쪽으로는 월출산이 조망되는데.. 월출산은 잘 안 보였다.

 

탐진호(=장흥호)
수인산 방향
이름 없는 봉오리
지나온 수리봉
수인산 방향
기암
기암 바로 아래
지나온 수리봉 방향
성불리 방향
수인산 조망

왼쪽이 노적봉으로 수인산 정상인데 

가운데가 칼로 내리친거 같이 갈라져 있다. 

 

처마바위?
원시 감

아주 작은 감이다. 땡감? 돌감?

상품성은 없지만 아주 훌륭한 유전자원이다. 우리나라 산엔 이런걸 많이 심어놔야 하는데...

맛은 어떤지 따먹어 보고 싶었지만 손이 닿질 않는다.

 

정상 조망

정상부 산성으로 들어 오면 성곽 위로 걸으며 정상부에선 좌측으로 돌아 우로 내려왔다가 하면서..

방향감각이 희미해지며 헷갈리기 시작한다. 동서남북 문이 있는데 표식이 없다보니 이정표도 헷갈린다.

 

지나온 수리봉 능선
우측봉 정상
칼로 베어진 지점
수인산 정상석

셀카를 찍었는데 카메라 방향이 바뀌어 엉뚱한 것만 찍었다 ㅋ

 

내려오며 정상조망
병풍바위?

 

상세 산행 지도

여기서 정상부 정리를 해보자면..

북문갈림길(노란선과 빨간선이 만나는 지점) 에서 노적봉 정상을 한바퀴 도는데..

좌측길이 돌아가지만 완만하다고 하여 좌측으로 올라 우측봉에 들렀다가 정상 도착.

정상에서 우측길로 내려 와서 빨간선 방향으로 해서 병풍바위 이정표를 따라가다 별락산 방향으로 내려갔는데...

 

퍼온 병풍바위

병풍바위를 만나지 못했다. 병풍바위에 써져진 이름도 보지 못했다.

우물터도 보지 못했다. 남근석도 못봤다.

아직도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수인사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야 되는건가?

(요즘 산행하면서 꼭 뭔가 한개씩 빼먹고 다니는듯..)

 

내려갈 별락산 능선
내려가며 정상부 조망
홈골제

저 뒤에 있는 산이 월출산인 듯..

 

잘나온 정상부
수리봉 능선
병영으로
우측으로 내려가는 능선 최고봉이 별락산
다시 정상부 조망
별락산 갈림길

어라 별락산으로 가는 이정표가 생겼네..

그러나 길은 희미하고 수풀로 우거져 있다. 여름철엔 찾기 힘들 정도로 보인다.

희미한 길을 따라 억세와 작은 나무를 헤치며 내려간다.

어쨋든간 능선으로 가면 큰 무리는 없다.

 

다시 수인산 정상부
별락산 정상
꽃밭등으로..

여기까지가 길이 희미하고.. 여기 이후는 아주 뚜렷한 길이 나온다.

애기바위로 가면 내려가는 길이 있는지 몰라서 꽃밭등으로 내려간다.

 

오늘 마감시간은 17시30분인데

현재 16시30분을 넘어가고 있다. 1시간이나 남아 넉넉하다고 보이지만..

나만 별락산으로 둘러서 내려가고 다른 사람들은 홈골제로 바로 하산했을테니

모두 하산해서 기다리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예전에 영동 마니산 갔을때도 시간이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내려오자마자 버스가 출발했기에..

 

그래서 마음이 급하다. 최대한 17시에는 도착한다는 각오로..

 

체육공원

뒤에 수도가 있어 씻고 갈까 했지만 물이 나오지 않았다.

 

마을 진입
병영

산악회 버스는 상림마을 표시석 부근에 있는데..

상림마을 표시석이 어딧는지 모르겠다. 일단 홈골제 방향으로 올라가 본다.

 

가다보니 정자나무 옆에 공중화장실이 덩그러니 만들어져 있다.

아마 여기가 주차장이 아닌가 싶다.

암튼 화장실에서 씻고 옷 갈아입고 가방 정리하고... 

위로 조금 올라가니 산악회 버스가 보인다.

 

산행 종료

 

현재 17시 05분

예상과는 다르게 아직도 못 내려온 사람들이 많고 정자에서는 술판이 벌어져 있다.

괜히 서둘렀네 싶다. 

 

느낀점.

다수가 같은 코스로 가는 경우 - 마감시간에 맞춰가도 상관없음. 의외로 늦는 사람 많음

종주코스를 일부만 가능 경우 - 뒤에 누가 있을때는 조금 여유롭게, 없으면 서둘러야 함.

 

서울에 10시 넘어 도착한 듯 싶고..

집에 도착하니 11시가 넘었다. 

산행보다 이동시간이 더 힘든 산행이었다. 

 

 

멋진 정상부, 역사가 살아 숨쉬는 듯한 수인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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