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11. 11:42ㆍ산림청
산림청 숨겨진 우리산 - 전남 화순군 용암산 (547m)
산행일: 2025.5.10 토 (흐리고 비 한두방울)
용암사 ▷도덕산 ▷칠형제바위 ▷용암산 ▷불암사 ▷우봉마을회관 (약 2시간 30분)
삼림청 숨겨진 우리산에 있는 화순 용암산.
화순까지 가는게 쉽지 않아 산악회를 이용하긴 했는데 거기까지 가서 1산만 하고 오기엔 아까운 일정이다.
지도를 보면 불암사로 하산 후 둘레길로 용암사 방향으로 갈 수 있다. (약 3시간 코스)
지나는 길에 들렀다 가도 충분했을 듯..
날씨가 흐리고 방금까지 비온 듯 사방이 젖어 있어 거의 휴식없이 다녀왔다.
누가 올해는 봄이 없고 바로 여름이라 했던가..
비가 온 관계도 있지만.. 너무 추웠다.
아침 7시 즈음 서울 시청역에서 버스를 탑승하여 12시경 용암사에 도착했다.
장장 5시간 정도가 걸린셈이다. ㄷㄷ
버스를 너무 오래타 등에 담이 온거 같다.
오는 내내 비가 오고 있었고, 여기도 방금까지 비가 온 듯 하다. 다행히 비는 그친 모양이다.
여기서 홀로 도덕산을 갔다오기로 하고 좌측 방향으로 진행한다.
이정표는 없지만 길은 있다.
도덕산은 정상 표식 같은건 없다.
도덕산 정상 올라갈때 빙글 돌면서 올라가면서 방향감각을 상실하여 반대방향으로 내려가다가 다시 돌아오는 알바를 잠시...
잡목이 우거지고 나뭇잎은 빗방물을 먹고 있어 바지가 다 젖는데..
그 빗방울에는 꽃가루까지 묻혀 있어 옷이 말이 아니다.
도덕산 왕복에 20분 가량 걸렸다. 선두로 올라와 도덕산 갔다오니 꼴찌가 되었다.
정상부에 올라오면 바위들이 즐비한 암릉산행이 시작된다.
조망터에 갔다가 다시 온 길로 돌아가지 않고 성터 따라 진행하다 보니 길이 험하다.
용암산의 시그니처 칠형제 바위.
칠형제 바위 좌측 끄트머리에 사람들이 있는데, 거기까지만 갈 수 있다.
암릉에 올라가지는 않는다.
하산길도 로프를 잡고 하산할 정도의 수준인데.. 암릉이 빗물에 젖어 있어 더 위험하다.
불암사는 스킵하고 임도로 우봉마을회관까지 걸어간다.
버스가 들어오지 못해 그런듯..
저 멀리 차들이 많은데가 마을회관앞이고, 정자나무도 있다.
마을회관(= 우봉들소리 전수관) 뒤쪽에 화장실과 수도가 있으니 이용하면 된다.
산행 이후 버스를 타고 근처 운주사를 방문하여..
천불천탑과 한국의 불가사의로 유명한 운주사 관광을 한다.
예전에 애들과 산에 다닐때 [한국의 불가사의] 에 나오는 유적지를 모두 찾아 다닌적이 있다.
운주사도 그때 한번 왔었다.
이 지도를 보고 코스를 잘 짜서 한번에 돌아야 모두 볼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가 된 것 같다.
와불까지 올라와 보고 칠층석탑 이정표로 갔더니 바로 입구가 나와서..
다시 들어가기도 그렇고 그냥 나와 버렸다.
입구 매점에서 핫도그 하나 사먹고..
다시 버스를 타고 서울로 돌아간다. 9시 넘어 서울에 도착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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