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산 도전기 - ① 100대 명산을 시작으로

한국의산하 인기명산 300산 종주가 마무리된 시점에

과거를 되짚어 보며 기록을 남겨보자. 

 

한국의산하 300대 명산

http://www.koreasanha.net/menu/top-300-ganada.htm

http://www.koreasanha.net/menu/top-300-ganada.htm

 

 

내가 산을 좋아했었던가...?

잘 모르겠다. 수학여행 빼고 자의로 등산을 가 본건 군 제대한 이후 월악산과 오대산 정도..  

지금도 종주(수집욕)가 목적인지.. 산이 좋아 가는건지 애매하다.

솔직히 산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듯.. 혼자서는 잘 안가거든... 집에 혼자 쉬는게 더 좋다. 

 

 

에필로그를 적으며 과거 기록을 살펴 보니

2012년 10월 20일 청계산 이 첫 산행지였다. (공식적인..)

2022년 12월 25일이 마지막 300산이니, 300산 종주에 10년이 걸린 셈이다. 후덜덜

 

https://jek1443.tistory.com/14

서울 청계산

이때는 첫째 성현(이하 성) 이가 9살, 초등학교 2학년.

둘째 상현(이하 상) 이가 6살

 

 

청계산 가기 대략 1~2년전부터...

이때 관악구 미성동 살때였는데, 아파트 옆으로 호암산 능선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다.

심심할때 가금 애들과 함께 호암산에 갔었는데..

 

등산을 하면서 땀흘리고 운동도 되고 애들과 같이 시간도 보내고.. 여러모로 좋아서.. 

그러다 100대 명산 종주를 해보자고 생각하게 됐다.

(이때는 산림청 100대 명산은 몰라서 한국의산하 100대 명산으로 계획을 잡음)

 

 

종주 목표를 세우고, 사전준비 차원에서 체력단련하러 거의 매주 호암산을 갔었다.

천원짜리 김밥 5줄 사서, 호암산 정상에 올라 점심으로 김밥을 먹고 돌아오곤 했다.

날씬한 상은 날렵하게 산에 올랐고, 성은 약간 몸집이 있어 항상 힘들어 했다.

 

어릴때 유난히 잔병치레가 많았던 애들, 체력을 키워 건강하게 자라게 하는것도 목적이고,

(따지고 보면 우리 애들도 가습기 살균제의 피해자일걸..)

 

주말마다 놀러갈때도 마땅찮고,

아이들과 추억도 만들고 싶고,

운동도 하고, 살도 뺄겸..

 

(뇌피셜로 성장판이 무릎에 있고 등산으로 성장판이 자극되면 키도 클거라고..

지금 둘다 180 넘으니 맞을지도.....)

 

 

그러다 호암산이 좀 지루해지면 옆에 있는 삼성산까지 갔다 오기도 하고..

(나중엔 관악산까지 연계하여 호암산-삼성산-관악산 종주까지..)

 

 

이제 어느 정도 애들이 수준이 올랐다고 생각이 들 때 즈음

100대 명산 중 첫산으로 청계산을 선택했다. 왜냐면 가깝고 낮기 때문에..

(청계산은 회사에서 야유회로 한두번 갔다 왔음)

 

 

한국의산하 100대 명산

 

위 사진처럼 리스트를 만들고 1산씩 다녀오면서 목록에서 지운다. 

처음엔 가깝고 낮은 산부터 1산씩 다니기 시작했는데..

다녀보면서 느낀점은 낮은 산이라고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이다. 

1,500m급 산도 1,000m부터 시작하는 산도 있고.... 결국 코스가 중요한 것이다. 

 

 

계획을 잡고 사전조사를 하고, 산행코스를 짜고, 산행을 간다.

코스를 짤때 그냥 정상-원점회귀로는 거의 잡지 않고,

최대한 그 산의 모든 봉오리를 둘러볼 수 있게 환종주 코스로 잡는다.

 

(공부안하고 가면 알바-길 헤매는것- 한다. 공부하고 가도 길 잃고 많이 헤멘다)

 

청계산 산행 코스. 저런 이수봉을 못갔네..

 

 

산행을 갔다오면 고기를 먹으며 단백질 보충을 하고.. (근육 붙으라고..)

그리고 기념으로 카카오스토리에 정상 사진과 몇몇 사진만 찍어 올렸는데

스토리가 많아지니 관리가 힘들어지고, 검색도 안되고 뭐 같아서.. 그래서 블로그로 이사를 왔다.

 

300산(OLD) 폴더는 카카오스토리에서 이전한 기록이다.

(이전글들은 하나씩 재정리를 하고 있음)

 

 

 

수도권 주변부터 주말에 1~2산씩 다녀오고,

휴가나 연휴일때는 멀리 지방까지 숙박을 하면서... 심하게는 1주일 내내 산을 탓다.

멀리 지방까지 일부러 갔는데,  1산만 하고 가는게 아까워서 그 주변에 있는 산들을 모아

1일2산, 1일3산 등 최대한 연계 산행을 하려고 노력한다. 지금도..

그래서 필요한 것이 산의 위치. 붙어 있는 산을 보기 쉽게..

 

남은 100대 명산 위치

지도에 남은 산들의 위치를 표기하고, 고속도로까지 그려넣어 최대한 연계산행을 하기 시작했다.

 

 

가까이 있는 산들은 거의 완료되고

먼 지방의 있는 산들만 남은 상태에서 주말마다 지방으로 갈 수도 없고..

 

목록을 확장하여 산림청 100대 명산을 합치고, 

300대 명산으로 확대하고..

그렇게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이다.

 

산행기록

 

 

 

-- 2부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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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을 다니면서 기억에 남는 특별한 산들은..

 

 

통영 사량도 지리산 (2016.08.02)   산에 가기 위해 배까지 타고 섬에 들어간 최초의 산이다.

https://jek1443.tistory.com/86

통영 사량도지리산

 

 

덕유산 육구종주 (2016.12.17)    첫 종주로 산악회를 이용해 다녀왔다. 되돌아 보면 먹을걸 너무 많이 준비 해 간 바람에 절반의 성공(곤도라 이용)을 하지 않았나 싶다. 처음으로 상고대도 보고 제대로 겨울 설산을 경험한 산이다.

https://jek1443.tistory.com/104

함양 남덕유산, 무주 덕유산 (육구종주)

 

 

지리산 화대종주 (2017.01.20)   가장 힘들었던 종주로 기억된다. 종주코스라 산악회를 예약했는데, 취소되어 시외버스로 다녀왔다. 과정도 힘들었고, 산행도 힘들었고, 대피소 숙박, 식사, 모두 힘들었다.

https://jek1443.tistory.com/109

구례 지리산 화대종주

 

 

제주 한라산 (2017.02.17)   순전히 한라산을 목적으로 제주도까지 갔다. 한라산만 갔다가 목욕하고 바로 서울로..

https://jek1443.tistory.com/111

제주 한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