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산 도전기 - ② 산림청100, 블랙야크100 명산으로 확대

한국의산하 100대 명산이 마무리 되어 갈 즈음에..

남은 산들을 당일로 다녀오기엔 너무 멀리 있는 산만 있고

(가능하면 일요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게 개인적인 원칙이다. 종교는 없지만..)

 

무한정 연휴만 기다릴 수는 없기에

산림청 100대 명산 , 블랙야크 100대 명산으로 확대했다.

 

산림청 100대 명산에 추가된 산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 추가된 산

 

목록이 알아보기 쉽지 않겠지만, 대충.. 목록에서 다녀온 곳 빼고.. 나중엔 300대 명산 중복까지 뺀 목록

 

 

그렇다고 산림청 인증, 블랙야크 인증 산행은 하지 않는다. 

이미 상당히 진행한 부분도 있고... 룰 같은거 지키는것도 귀찮다.

그냥 평소에 하듯이 우리만의 방법으로 산행을 한다.

 

인증 산행을 완료 하면 트로피, 인증서 등 주최측에서 상품을 준다.

이때만 해도 블랙야크는 1일2산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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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을 시작한건 애들이 초등학교 즈음이라 그나마 시간적 여유가 있었는데..

성은 중학교를 지방 기숙학교로 가고, 2주에 한번 집에 오고..

나도 1년 정도는 지방출장으로 산행을 못했고..

여러모로 산행 횟수가 많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이때 즈음..

애들도 나이가 먹고, 키도 많이 크고, 사춘기도 오고.. 슬슬 반항도 하고, 산에 가기 싫다하고..

설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나마 설득을 했었다. 2021년까지는..

 

2022년에 성이 수능을 보는데, 2021년 하반기 때인가? 부터 산에 안가겠다고 했다.

내년부터 빼주겠다고 설득을 했지만, 결국 내가 백기 들고 둘째와  둘이서 나머지 종주를 이어갔다.

지금 돌이켜보면 차라리 잘됐다고 생각한다. 

3명 모두 300대 명산 종주에는 실패했지만, 

수능 끝나고 같이 가려고 했다면, 아마도 2023년에도 종주가 마무리 될까말까 싶다. 

 

 

또 다른 에피소드는

애들이 외갓집에 있을때인데, 주말 새벽에 산에 가려고 나섰다가

1시간 이상 외갓집 앞에서 기다리다 되돌아 간 적도 있다.

첫째는 나왔는데, 둘째가 산에 가기 싫다고 안나와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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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앞으로 남은 산들을 정리 하다 보니, 대부분 한국의 산하 300산에 중복되는 산들이 많아

이럴바엔 300산을 목표로 잡는게 낫겠다 싶어,

300산으로 목록을 만들고 없는 산들만 더 추가하여 최종 목록을 완성했다.

 

그래서 만들어진 지도가...

300대 명산 중 남은 산

 

입산금지된 산들도 가야된다는 생각에 (인제 가리봉, 양양 점봉산 등) 무리한 산행도 더러 했다.

 

이때까지도 카카오스토리로 관리하면서 애들보고 산행후기 댓글을 달게 했는데..

과거 기록 정리하면서 댓글도 캡쳐해서 블로그로 가져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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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 종주 이후에 기억에 남는 특별한 산들은..

 

 

 

홍도 깃대봉 2017.06.05   목포에서 배타고 2시간 이상 들어가서, 등산은 잠깐. 섬 구경하고 배에서 갓 잡은 생선회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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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성인봉 2020.05.04   3년만에 울릉도 입도에 성공했다. 2박3일 일정이었지만, 너무 큰 키대에 실망만 가득하여 1박2일로 줄이고.. 돈지랄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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