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룡산 (+ 대모산, 우면산, 관악산)

2025. 3. 2. 11:29산림청

산림청 숨겨진 우리산 - 서울 서초 구룡산 (306m)  

산행일: 2025.3.1 토 (흐림, 비)
수서역(3호선) ▷대모산 ▷구룡산 ▷우면산 ▷관악산 ▷깃대봉 ▷관악수목원 ▷안양예술공원 (약 10시간)

 

산행코스

 

2월에 산악회를 통해 예약한 산들이 모두 취소되어 등산을 한번도 못갔다.

등산을 못가니 운동을 안하게 되고.. 살이 찌고 배가 나오기 시작하는게 느껴질 정도이다.

3.1절 연휴에 1박2일 지방으로 가려고 계획했으나 비가 잡혀있어 아쉽지만 가까운 서울. 당일코스로 다녀오게 되었다.

 

목표는 산림청 숨겨진우리산에 있는 서울 서초 구룡산이지만

서울 산행은 차를 가져갈 수 없어 2산을 하기 힘들어

구룡산만 갔다오기엔 아쉬워 연계산행으로 주변 산들을 연결하여 수서-안양 종주로 다녀왔다.
  
많은 휴식시간이 포함된 시간이다.

 

3호선 수서역

지하철을 타고 수서역 6번출구로 나온다. 현재시간 07:20분

 

대모산 들머리

수서역에서 남쪽으로 조금 내려오면 나오는 대모산 들머리. 서울둘레길 대모산구간 입구이다.

대모산 정상까지 3.4키로이다.

 

대모산 정상

대모산 정상까지는 산책길 수준의 평이한 등산로이다. 

서울시민들이 운동삼아 많이 찾는 산으로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잠실 롯데타워 방향

시야가 좋지않아 아쉽다. 오전내내 흐린 날씨인데, 시야까지 좋지 않다.

1주일 내내 맑고 쾌청했었는데..

 

구룡산까지 1.5키로 정도
구룡산 정상

대모산이나 구룡산은 정상석(돌)이 없는것 같다.

 

강남구 조망
국수봉

왼쪽 기상관측기 안내판 기둥에 국수봉이라고 적혀있다.

 

강남 조망
양재 방향 조망
코이카 날머리

카카오맵상 등산로는 더 좌측으로 빠지는데 직진하면 코이카 건물사이로 빠지는 길이 나온다.

우측 사진의 빨간 라바콘 쪽으로 내려온다.

여기서부터 도로길을 걸어 우면산 들머리까지 2키로 정도를 30분가량 걸어간다.

 

여기서 청계산으로 올라가 과천으로 내려가서 관악산으로 갈수도 있는데,

우면산은 가보지 않아 우면산으로 가기로 한다.

 

매헌시민의 숲

양재 매헌시민의숲을 통과해서 간다. 가는길에 화장실도 있으니 해결하고 가면 좋다.

 

우면생태놀이터

카카오맵상 우면산 등산로 입구는 남부순환로 쪽 인재개발원으로 오르는 길 뿐인데.

여기서 올라가는 길도 있다. 올라가기 전에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올라간다.

 

우면산 소망탑

오르는 길에 태극쉼터가 있는데 전망대 공사하는 관계로 출입금지되어 있다.

 

사실상 우면산 정상

우면산 정상엔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어 정상은 갈 수 없고

사실상 소망탑이 정상으로 보인다.

 

예술의 전당 방향 조망
매봉재산 방향
실제 정상 가는길

강남 한복판 산에 지뢰가 묻힌 산이 아직도 있다니 믿기지가 않고..

정상을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다는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시대가 어느땐데.. 쩝

다시 빽하여 우회길로 남태령 방향으로 내려간다.

 

산사태 방지 장치

오래전(2011년) 우면산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남부순환로 방향으로 토사가 덮치고 근처 아파트 저층까지 수몰된적이 있었다. 그 대책으로 이런 시설들을 설치한 듯 하다.

뉴스에서나 보고, 남부순환로 지나갈때만 이게 우면산이구나 했지 실제로 올라보는건 처음이다.

정상을 못간다는것도 오늘 처음 알았다.

 

군부대 앞

우회로로 끝까지 돌아가면 군부대 앞이 나오고 여기서 남태령 방향으로 내려간다.

 

산악자전거

갑자기 산악자전거들이 뒤에서 달려나와 위험한 구간이다.

남양주에선 산악오토바이가 지랄을 하더니, 이 구간은 산악자전거가 많이 보이니 조심해야 한다.

입구에 산악자전거/오토바이 자제하라고 현수막도 붙어 있더만 무시하고 다니는 모양이다.

이게 왜 문제냐면 등산객 위험도 있지만 등산로 파괴의 주범이기 때문이다.

 

관악산 조망
남태령으로
뭔가 막혀 있다.

막혀 있지만 다 뜯어져 있길래 직진했지만, 좌측으로 우회하는걸 추천한다.

나는 솔직히 우면산에서 관악산으로 (과천대로) 넘어가는 다리 같은게 있을줄 알았다.

그런데 그런건 없는것 같고, 육교조차도 없는 모양이다. 

 

남태령망루

여기서 과천대로를 건너갈 방법은 사당으로 가던지 과천방향으로 내려가는 방법뿐이므로..

사당에서 관악산으로 오르는 길은 예전에 가봤으니 이번엔 용마능선을 타기로..

사진 좌측방향으로 (과천 방향) 도로따라 한참 내려가 지하도를 건너 용마골로 올라간다.

남태령망루 아래 벤치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출발한다.

 

용마골 입구

연주대까지 3.2키로이다.

 

관악산 조망
연주대 조망
과천 조망
관악산 정상 조망
사당능선 조망
관악문인가?
연주대 조망
계단이 생겼네

예전에 사당에서 연주대 올라갈때는 계단이 없어서 암벽을 타고 로프를 잡고 올랐는데..

어느새 계단이 많이 생겨 한층 편해졌다.

그렇지만 확실히 관악산은 험하고 힘들긴 하다. 특히 사당능선..

 

서울대 조망
관악산 연주대

관악산엔 아주 사람이 많다. 언제나..

관악산, 북한산.. 그렇게 쉬운산은 아니다. 사실.. 접근이 쉽다보니 많이 찾는것 같다.

 

기상관측소
연주대
연주암

연주암에 템플스테이도 있으니 관악산 모든 코스 두루두루 둘러보고 1박2일로 다녀보는것도 좋을듯..

 

연주대와 연주암
헬기장. 육봉방향으로
제2국기봉

오는길에 국사봉이 있었던 모양인데 어딘지 모르겠고, 제1국기봉도 어딘지 모르겠고..

한두방울 오던 비가 갑자기 많이 오고.. 데이타도 안터지고..

양말을 두꺼운걸 신어서 그런지 새끼발가락쪽이 너무 아프다. 장거리 산행시엔 두꺼운걸 신으면 안될듯..

너무 지치고 힘들어 의욕이 상실되어 간다. 이쯤에서 최대한 빨리 하산하는 쪽으로..

 

불성사

어찌하여 불성사로 오긴했는데..

보통 절이 있으면 임도가 있기 마련인데, 여긴 그런거 없다. 여기서도 한참을 산길로 내려가야 한다.

 

관악수목원 입구

여기까지 오면서 약간 알바도 하면서.. 내려와 보니 임도이다.

이 임도를 따라가면 무너미고개 (삼성산 연결지점), 서울대까지 갈 수 있는 둘레길 같은 길이다.

발만 좀 안아팠으면 여기서 망월암갈림길로 해서 삼성산->국기봉->학우봉->경기교대로 내려와도 좋을듯..

근데.. 약간 무리일것 같긴 하다.

 

암튼 여기서 서울대농과대 관악수목원을 통과해 안양예술공원으로 내려간다.

 

관악수목원 입구

 

관악수목원 통과에 30분 이내로 걸리고,

사진은 없지만 안양예술공원을 빠져나가는데도 한참이 걸린다.

곧 버스정류장 같은게 있을줄 알았는데 없고, 예술공원 입구쪽에만 있는듯 하다.

마음같아선 택시 타고 가고 싶었으나..  안양시내까지 걸어가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간다.

 

오늘은 45,000보 가량을 걸었다. 발이 걸레가 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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