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박달산 (+ 주월산)

괴산 박달산 (+ 주월산)

2024. 3. 30. 19:17ㆍ산림청

산림청 숨겨진 우리산 244산 - 충북 괴산 박달산 (825m)

산행일: 2024.3.30 토 (맑음)
간곡마을회관 ▷주월산 ▷느릅재 ▷박달산 ▷간곡마을회관 (4시간 20분이내)

오랜만에 산행이다. 3월초에 갔었고, 주말마다 일이 생기는 바람에 결국 이제서야 간다.

박달산은 산림청244에 있는 산이고 옆에 주월산과 연계 산행했다. 주변에 600산 성불산도 있는데 미처 파악하지 못해 나중에 또 가게 생겼다.

약간의 휴식시간이 포함된 시간이다.

서울에서 5시에 출발하여 2시간이 채 안걸려 간곡마을회관에 도착한다. 고속도로 IC 바로 옆이어서 빠르게 올 수 있다.

산행 준비를 마치고 6시 45분 경 산행을 시작한다.

간곡마을회관에서 도로를 건너 우측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들머리가 나온다.

여기서 도로를 더 따라가면 주월령이 나오는데 거기서도 올라갈 수 있는 것 같다.

5/15일까지 산불방지 기간으로 입산금지이다. 산림청 사이트에서 찾아봐서 알고는 있었지만, 이건 해도해도 너무 하다는 생각에 이제부터는 무시하기로 했다. 단속도 거의 하지 않는듯 하기에..

메마른 산에 진달래가 하나둘 피어나고 새싹 봉오리가 올라온걸 보니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4월 말쯤이면 내가 제일 좋아 하는 연두색산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연두색으로 물든 산을 보면 그냥 힐링된다.

주월산까지 40분 정도 걸리고, 들머리부터 계속 오르막인데 그렇게 힘들진 않다. 산이 높지 않기에..

중간에 시설물은 캠핑장인가..

주월산은 낮아 별볼거 없을 줄 알았는데 조망이 훌륭하다.

다른 산행기에 감시초소가 있길래 일부러 일찍 왔다. 감시원 출근하기 전에 지나가려고.. 근데 거의 사용하지 않는 듯 보인다.

도로를 건너 박달산으로 올라간다. 연계산행이지만 거의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는 식이다.

신선지맥 745.7봉. 이 능선은 신선지맥인가 보다.

높이 차이가 많이 안나는 줄 알았는데 주월산이 엄청 낮아 보인다. 박달산이 350미터 더 높다.

지도상 간곡마을회관으로 원점회귀하려면 좌측 출입금지 구역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왜 출입금지를 시킨거지?..

어쩔수 없으니 줄 넘어 진행한다. 간간히 리본이 보인다.

어찌어찌 내려오니 계곡소리가 들리고 임도를 만나지만, 임도로 가지않고 건너서 진행한다.

그렇게 산에 다니면서 덫을 보긴 또 처음이다. 발모가지 조심해야 하나..

길 찾기가 쉽지 않다. 수풀이 우거지면 더욱 더 어려울 거 같다. 등로는 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간간히 계곡을 건너기도 하지만.. 계곡옆으로 길을 잘 찾아 내려가면 된다.

이제 마을길만 따라가면 될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곧 임도가 끊어지고.. 좀 헤매게 된다.

밭을 지나 계곡을 건너고 언덕을 올라와 보니 이런 과수원이 나오고.. 지나면 마을길이 나온다.

헤매고 없는 길 뚫고 겨우 내려오긴 했지만, 이건 동절기나 가능할 것 같고.. 개인적으로 이 하산길은 추천하지 않는다.

카카오맵 등산로인데, 일단 맨 좌측 코스는 보이지 않았고, 빨간선이 내가 내려온 길로 생각된다.

내려오면서 보니 그냥 산매봉까지 능선을 타고 오다가 마을회관으로 내려오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1일2산